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분양시장에서는 지역 내 원도심에 나오는 신규 단지들은 흥행을 이어갔다. 특히 지방에서의 인기가 뜨거웠다. 먼저 대구에서는 1월 원도심인 달서구 감삼동에서 분양한 ‘대구 빌리브 스카이’가 올 상반기 전국 최고경쟁률인 평균 134.96 대 1의 경쟁률로 청약을 마쳤다.
광주에서는 지난 5월 서구 화정동에서 분양한 ‘광주 화정 아이파크’가 평균 67.58 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청약을 마감했다. 부산 역시 지난 6월 원도심인 부산진구 연지동에서 분양한 ‘래미안 어반파크’가 평균 13 대 1의 경쟁률로 청약을 마친 것으로 조사됐다.
수도권 원도심 내 새 아파트도 인기다. 지난 3월 수원시 팔달구 고등동에서 분양한 ‘수원역 푸르지오 자이(공공분양)’는 평균 37.25 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청약을 마감했다. 이어 5월 과천시 별양동에서 분양한 ‘과천 자이’ 역시 평균 11.51 대 1의 경쟁률로 청약을 마쳤다.
하반기에도 지역 내 원도심에서 새 아파트 분양이 이어진다.
한화건설은 이달 천안시 서북구 두정지구에 ‘포레나 천안 두정’을 분양한다. 전용면적 76~102㎡, 총 106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재정비사업을 통해 신흥 주거지로 거듭난 천안 두정지구에 들어선다. 지하철 1호선 두정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입지로 단지 바로 옆에는 천안시 유일의 자립형사립고인 북일고가 자리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과천시 원도심인 중앙동에서 과천의 첫 힐스테이트 단지인 ‘힐스테이트 과천 중앙’을 분양 중이다. 주거용 오피스텔로 구성되며, 전용면적 69, 84㎡, 319실 규모로 조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