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경제지옥? 尹정부서 지표 좋아졌다…국민 체감토록 전력질주"

국민의힘 연찬회서 "터널 끝 머잖아"
"구조적 문제 치유 위해 실력 키워야"
  • 등록 2023-08-28 오후 6:08:20

    수정 2023-08-28 오후 6:08:20

[이데일리 경계영·인천=이상원 기자] 국민의힘 연찬회 특강 무대에 선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8일 윤석열 정부 들어 경제가 나빠졌다는 지적에 대해 “고용률·실업률이 더 좋고 부채를 줄인 개괄적 (경제) 성적표가 어떻게 경제 폭망이라고 할 수 있겠느냐”고 반박했다.

추경호 부총리는 이날 인천에서 진행된 국민의힘 연찬회에서 문재인 정부가 정권을 이양하던 지난해 5월과 윤석열 정부 들어 올해 7월의 경제지표를 비교하며 이같이 말했다.

추 부총리가 제시한 표를 보면 소비자물가 상승률(전년 대비)은 지난해 5월 5.4%에서 올해 7월 2.3%로 낮아졌고 취업자 증가 수도 2017년 5월~2022년 4월 21만명에서 2022년 5월~현재 54만5000명으로 더 컸다. 코스피는 2022년 5월9일 2610에서 2023년 8월1일 2667로, 코스닥지수는 같은 기간 860에서 940으로 각각 더 높아졌다.

그는 “우리가 (문재인 정부로부터) 물려받은 장부는 집값이 폭등하면서 가계부채는 사상 최고 수준이었고 국가부채가 엄청난 상황에 있었다”며 “탈원전이라는 이상한 정책을 들고 나왔고 과도한 규제 때문에 우리 경쟁력이 문제 되는 백척간두의 상황에서 윤석열 정부가 출범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경제 살리는 것은 역시 수출과 투자로 윤석열 대통령께서 제1호 영업사원을 자처해 뛰었다”며 “살림을 알뜰하게 살면서도 취약계층 지원을 대폭 늘렸다. 그 결과 국제기구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부연했다.

추 부총리는 “터널의 끝은 멀지 않았지만 반도체 경기, 중국 경제의 향배, 국제 원자재 가격, 국제 금융 불안 등 곳곳에 우리 경제의 불확실성이 남아있다”며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정부는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이제 국민께서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내야 하고 이를 위해 전력질주를 하겠다”며 “전 세계 역사에 유례 없이 성장하는 국가고 지금 주요 8개국(G8)까지 거론되는 상황이다. 당과 정부가 ‘원팀 코리아’ 정신하면 반드시 좋은 경제 모습 만들 수 있다”고 역설했다

그는 또 “경기 대응은 쭉 하겠지만 구조적 문제가 치유되지 않으면 저성장이 고착화하고 잠재성장률이 낮아져 어려운 상황에 갈 수 있다”며 “실력을 키워야 한다”고 덧붙였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8일 오후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2023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최근 경제상황과 대응방향’을 주제로 특강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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