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도서관, 해외소재 근현대 자료 수집 본격화

오스만 튀르키예 고문서국 일반에 최초 공개
  • 등록 2022-08-25 오후 6:03:13

    수정 2022-08-25 오후 6:03:13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국립중앙도서관은 해외에 흩어져 있는 한국 자료 발굴·수집을 본격화한다.

국립중앙도서관은 한국 관련 자료 발굴을 위해 미국과 러시아 중심에서 헝가리와 튀르키예(구 터키)로 지역을 확대한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먼저 한국 관련 자료 발굴을 위해 튀르키예와 헝가리를 지역거점국으로 지정하고, 해당 국가기관에 있는 근현대기 한국 관련 자료를 현지 조사 및 발굴, 디지털화 수집, 해제를 거쳐 도서관 웹사이트를 통해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다.

국립중앙도서관은 “이번에 튀르키예에서 발굴·수집되는 ‘오스만 튀르키예 고문서국’ 등 소장 자료는 국내 최초이자 국외에서도 거의 연구된 바 없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는 대한제국, 일제강점기 한반도를 중심으로 긴박하게 펼쳐진 동아시아 정세 등에 관한 역사적 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라는 게 도서관 측의 설명이다.

앞으로 국립중앙도서관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튀르키예를 비롯한 중동 지역에 산재한 한국관련자료를 체계적으로 정리할 예정이다.

국립중앙도서관은 2004년부터 해외 소재 한국관련자료를 수집·해제하는 사업을 진행해왔다. 미국국립문서기록관리청(NARA), 러시아국립도서관 소장 자료 등 320만 여 면을 수집했다. 다만 수집 대상 지역이 미국, 러시아 등에 편중돼 다양한 국가의 시각을 통해 근현대 한국사를 연구하는 데 한계를 보여왔다는 점에서 이번 확대는 한국학 연구를 위한 기반을 넓혔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국립중앙도서관 조영주 지식정보관리부장은 “이번 수집되는 자료는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정세 등 우리나라 역사를 보다 체계적이고 정확하게 연구할 수 있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수집·해제되는 자료는 2023년부터 도서관 웹사이트에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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