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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물을 살펴보면 10년물은 4.2bp 오른 4.054%를 기록했고 20년물은 4.1bp 오른 3.959%, 30년물은 4.4bp 오른 3.910%로 마감했다. 4.054%로 연중 최고치를 경신한 10년물은 장 중 4.083%까지 올랐지만 이내 금리 상승폭을 좁혔다. 마감 금리 기준 지난해 11월 4.070%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장기물 위주 금리가 상승하면서 수익률 곡선의 기울기는 더욱 가팔라졌다.(베어 스티프닝) 국고채 10년물과 3년물의 금리차는 5거래일 연속 확대되면서 16.3bp까지 벌어졌다. 지난달 22일 18.4bp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1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39틱 내린 107.57을 기록했다. 외국인이 2314계약, 투신 89계약 순매도한 가운데 금융투자 2958계약, 은행 675계약 순매수했다.
장 중 아시아 장에서 상승세를 보이던 미국채 금리가 안정화되면서 국내 채권 금리도 덩달아 안정화된 모양새다. 이날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장 중 4.569%까지 뛰었지만 이내 하락 전환하며 4.520% 수준으로 상승폭을 좁히며 전날 종가 대비 하락 반전했다. 전날 종가는 4.531%였다.
이날 오전 한국은행은 환매조건부채권(RP) 매입을 통해 단기자금 시장 유동성 조치를 이어나갔다. 5조원 규모 8일물 환매조건부채권(RP) 매입 조치를 결정, 이달 8일 6조원 규모 3일물, 20일 4조원 규모 5일물에 이어 이달 들어서만 세 번째 조치를 시행했다.
양도성예금증서(CD)와 기업어음(CP) 91일물 금리는 이틀째 보합권을 이어갔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CD 91일물 금리는 전거래일과 같은 3.83%, CP 91일물도 전거래일과 같은 4.04%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