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50%(53.89포인트) 상승한 2209.38에 마감하면서 2200선을 회복했다.
코스피지수는 장 초반부터 상승세를 탔다. 전거래일 미국 3대 증시가 영국 정부의 감세안 일부 전격 철회 소식에 일제히 2% 넘게 상승 마감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쿼지 콰텡 영국 재무장관은 3일(현지시간) 소득세 최고세율 45% 폐지 계획을 추진하지 않겠다 했고 파운드화가 강세를 보였다. 장중 1.1334달러까지 파운드·달러 환율이 뛰면서 강달러 독주에 제동을 걸었고, 금융시장 불안심리를 일부 해소했다.
아시아 증시는 혼조세다. 일본 닛케이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96% 오른 2만6992.21에 마감했다. 토픽스지수는 3.21% 오른 1906.89에 장을 마쳤다. 반면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0.55% 내린 3024.39에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오르는 가운데 9월에 견조했던 경기방어 업종들이 부진했다. 음식료품(0.46%), 통신업(0.07%) 등이 하락했다.
반면 의료정밀은 5%대 급등했고 기계, 화학, 섬유의복, 전기전자, 건설업, 제조업 등이 3%대 올랐다.
네이버(035420)는 8.79% 급락한 17만6500원에 마감했다. ‘미국판 당근마켓’ 포쉬마크 지분 100%를 2조3441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증권가에선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매도’로 하향 조정했다. 네이버 주가는 장중 17만5500원까지 빠지면서 52주 신저가를 찍었다. 카카오(035720)도 2.10% 하락 마감했다.
이날 3개 종목이 상한가를 쳤으며 815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 없이 90개 종목이 하락했으며 25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거래량은 4억1258만주고 거래대금은 7조3713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