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달려간 이재용 “위기 이겨내 마스크 벗고 웃으며 만나자”

삼성전자 구미사업장 방문해 임직원 격려
  • 등록 2020-03-03 오후 3:11:55

    수정 2020-03-03 오후 3:20:31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3일 경상북도 구미시에 위치한 삼성전자 구미사업장을 방문했다.

신종 코로나 바리어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005930) 구미사업장에서는 지금까지 4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재용 부회장이 이곳을 직접 찾은 것은 현장에서 근로자들이 느끼는 어려움을 듣고 격려해주기 위한 차원으로 해석된다.

이 부회장은 구미사업장에서 스마트폰 생산 공장을 점검한 후 생산 라인에서 근무하는 직원들과 차담회를 가졌다. 그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최일선 생산 현장에서 묵묵히 일하고 계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비록 초유의 위기이지만 여러분의 헌신이 있어 희망과 용기를 얻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를 비롯한 회사는 여러분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며 “모두 힘을 내서 함께 이 위기를 이겨내 조만간 마스크 벗고 활짝 웃으며 만나자”고 당부했다.

삼성은 코로나19 피해 지원에 힘을 쏟고 있다. 전날에는 경증환자들을 위해 삼성인력개발원 영덕연수원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영덕연수원은 경증환자들이 격리된 상태에서 의료진들의 관리를 받을 수 있는 생활치료센터로 사용될 예정이다.

앞서 삼성은 지난달 9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사들이 안정적으로 경영을 이어갈 수 있도록 1조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하고, 물품 대금 1조6000억원을 조기에 지급하는 등 총 2조6000억원 규모의 긴급 자금을 지원했다.

또 13일에는 코로나19로 위축된 경기 활성화를 위해 300억원 규모의 온누리상품권을 구입해 협력사에 지급했으며, 화훼 농가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한 ‘꽃 소비 늘리기’에도 동참했다.

이어 26일에는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기 위한 사회적 노력에 동참하기 위해 의료용품과 생필품 등을 포함해 총 300억원을 긴급 지원했다. 삼성은 손소독제와 소독티슈 등 의료용품, 자가격리자와 취약계층을 위한 생필품 키트, 의료진을 위한 면역력 강화 건강식품세트 등의 구호물품과 구호성금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부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3일 구미사업장을 방문해 생산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3일 구미사업장 임직원들과 차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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