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완화·벚꽃 개화...휴게소 기지개 켜나

17일까지 사적모임 10인·영업시간 12시
전국 벚꽃 명소 이번주 본격 개화
  • 등록 2022-04-06 오후 4:17:35

    수정 2022-04-06 오후 5:30:06

[이데일리TV 심영주 기자] 완화된 거리두기와 봄나들이 철을 맞아 전국 각지에 상춘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고속도로 휴게소도 잃었던 활기를 되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지난 1월 설 연휴 기간 고속도로 휴게소 내 음식물 실내 취식 금지를 앞두고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영동고속도로 용인휴게소(인천방향)에서 관계자들이 관련 안내문을 준비하고 있는 모습.(사진=뉴스1)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6일 정례브리핑에서 “굉장히 위험한 변이가 나타난다면 그때 상황을 평가하면서 다시 강화하는 한이 있더라도 현재는 거리두기를 해제하는 조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종료 시점까지 유행이 급증하지 않고 현 상태를 유지할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를 전면 해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정부가 거리두기 완화 기조를 재차 확인한 가운데 벚꽃 개화 시기가 맞물리면서 휴게소 운영 업체들은 반색하는 분위기다. 지난 2년간 정부의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휴게소 이용객들이 크게 줄면서 매출이 급감했기 때문이다. 영업난에 잠시 문을 닫거나 아예 폐업한 휴게소도 나왔다.

실제 코로나19 사태 이전까지 증가세를 기록하던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매출은 2020년부터 크게 줄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고속도로 휴게소 매출액은 2016년 1조3246억원에서 2017년 1조3548억원, 2018년 1조3842억원, 2019년 1조4304억원으로 해마다 증가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한 2020년에는 1조466억원으로 매출이 줄었고, 지난해(9812억원)에는 1조원 아래로 떨어졌다. 2019년과 비교하면 30% 넘게 급락한 수치다.

다만 일각에서는 휴게소들이 원활히 운영을 재개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실질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한국도로공사가 휴게소 지원 방안으로 임대료 면제 및 납부유예, 보증금 환급, 공공관리 비용 지원 등을 시행했지만 그간 발생한 손실을 메꾸기는 여의치 않다는 것이다. 특히 도로공사의 임대료와 관리비 등 고정비 부담이 줄지 않는 상황이라 어려움이 크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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