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피, 무역전쟁 우려에 하락…2270선 턱걸이

외국인·기관 팔자…개인 순매수
대부분 업종 하락…철강금속업↓
시총상위株 대체로 부진
  • 등록 2018-08-02 오후 3:50:11

    수정 2018-08-02 오후 3:50:11

[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코스피지수가 미·중 무역갈등이 다시 불거지면서 1% 넘게 하락했다. 미국의 역사상 가장 강력한 중국 견제책을 담은 새 국방수권법(NDAA)이 상원을 통과했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얼어붙으면서 2270선까지 밀렸다.

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대비 36.87포인트(1.60%) 내린 2270.20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강한 경기 낙관을 기반으로 연내 4차례 금리인상 시그널을 보이면서 약보합을 출발했다. 이날 오후 미국 상원이 강력한 중국 제재방안을 담은 국방수권법을 통과시켰다는 소식에 미·중 무역전쟁 격화조짐 우려가 커지면서 낙폭을 키웠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3750억원, 470억원을 팔았다. 기관에서는 금융투자(1644억원)를 비롯해 국가·지자체(1110억원), 연기금등(472억원), 투신(268억원) 등이 매도 우위를 보였다. 다만 개인은 3731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341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대체로 약세를 보였다. 철강금속이 3% 넘게 빠진 가운데 은행, 증권, 운수장비, 섬유의복, 금융업, 운수창고, 전기전자, 보험, 제조업, 전기가스업, 유통업, 화학, 서비스업, 기계, 음식료업, 건설업, 의료정밀, 의약품 등이 하락했다. 다만 종이목재와 통신업이 2% 넘게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부분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삼성전자(005930)를 시작으로 SK하이닉스(000660) 셀트리온(068270) 삼성전자우(005935) 포스코(005490)(POSCO) 현대차(005380) LG화학(05191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까지 시총 1위부터 8위까지 모두 하락곡선을 그렸다. 또 삼성물산(028260)KB금융(105560) 현대모비스(012330) 신한지주(055550) 한국전력(015760)도 나란히 하락했다. 다만 네이버(035420)(NAVER)와 SK텔레콤(017670) 등은 상승 마감했다.

개별종목별로는 삼아알미늄(006110)이 상한가를 기록한 가운데 남선알미우(008355)아남전자(008700) 등이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하나투어(039130)는 일본 오사카 지진의 영향으로 실적이 부진하다는 분석에 크게 하락했다.

이날 거래량은 3억4790만여주, 거래대금 4조9311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개를 포함해 254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570개 종목은 내렸다. 72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이런 모습 처음이야!
  • 이제야 웃는 민희진
  • 나락간 '트바로티' 김호중
  • 디올 그 자체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