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년 환수성공한 중화궁인. 라이엇 게임즈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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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라이엇 게임즈는 국외 소재 문화유산 환수 및 보존처리 지원을 위해 문화재청에 1억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2012년부터 문화재청 등의 파트너사와 협업해 꾸준히 진행해 온 ‘한국 문화유산 보호 및 지원’ 사회환원 사업의 일환이다.
라이엇 게임즈는 △2020년 왕실 유물의 보존처리 지원 및 학술연구 지원을 비롯해 △국내 근현대 유물의 긴급구매 및 전시 지원 △청소년 대상의 문화재체험 교육 △문화유산 분야 청년 인재 양성 △6번째 인연이 될 국외 소재의 문화재 환수 지원 등을 위해 8억원을 기부한 데 이어 이번에 추가로 기부금을 내놓았다.
이로써 한국 문화유산 보호 및 지원을 위해 라이엇 게임즈의 누적 기부금은 총 9년에 거쳐 약 70억원에 육박한다.
라이엇 게임즈는 2014년에 조선시대의 대형 불화 ‘석가삼존도’를 시작으로 2018년 ‘효명세자빈 책봉 죽책’, 2019년 ‘척암선생 문집 책판’, ‘백자이동궁명사각호’, ‘중화궁인’ 등 현재까지 총 다섯 가지의 문화재 환수를 지원했다. 이 외에도 서울 문묘와 성균관의 문화재 안내판 개선과 3D 디지털 원형기록 시행, 국립고궁박물관의 왕실유물 ‘노부’ 보존처리 및 시설 증축 지원, 조선왕릉 관리장비 지원을 목적으로 후원한 바 있다.
라이엇 게임즈 측은 “코로나19 상황의 제약으로 국외 소재 문화유산 환수 및 보존처리가 더욱 쉽지 않은 상황인 만큼, 해당 분야에 대한 지원을 더욱 힘주어 이어가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