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SK리츠, 청약경쟁률 552대1…"공모 리츠 중 역대 최고"

청약 증거금 19조3000억원 몰려
3일 주금 납입 및 환불…14일 코스피 상장
  • 등록 2021-09-01 오후 4:59:24

    수정 2021-09-01 오후 9:26:03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오는 14일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하는 SK리츠가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공모청약에서 522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역대 상장한 공모리츠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이다.

1일 SK리츠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까지 사흘간 진행한 결과, 1395만3080주에 약 77억주의 주문이 접수됐다. 청약 증거금만 19조3000억원이 모였다. 경쟁률은 552대1을 기록했는데 이는 SK그룹의 기업공개(IPO)사상 최고 경쟁률이기도 하다.

앞서 SK리츠는 8월 23~24일 양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전체 2326억원 공모에 총 73조5000억원이 몰렸다고 밝힌 바 있다. 경쟁률은 452대1이었다.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기관 706곳이 참여했다. 이 중 126곳에 의무보유 확약을 제시했다. 전체 신청물량 중 의무보유확약 비율은 약 24%다.

SK리츠 주관사 관계자는 “일반 투자자들이 SK리츠를 안정적인 투자처로 인식했다고 볼 수 있다”면서 “일반 투자자들이 리츠 상품에 활발하게 투자할 수 있도록 SK리츠가 그 저변을 확대하는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SK리츠 관계자는 “국내 리츠 시장이 본격적인 대형화 시기에 진입했고 리츠는 수익실현형 자산으로 매력이 높다”며 “이런 상황에서 SK리츠가 최고 우량 자산 보유, 우선매수협상권, 분기배당, SK그룹과의 동반성장 등의 차별화된 투자포인트를 제시하며 더욱 큰 관심을 받게 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SK리츠는 기본적으로 다양한 섹터 자산들을 편입해 가는 구조로 설계됐다. 현재 모(母) 리츠인 SK리츠는 서린빌딩 및 주유소 자(子) 리츠(클린에너지리츠) 지분 100%를 보유했다.

향후 SK리츠는 그룹 우량 오피스, 데이터센터 등 안정성과 수익성을 갖춘 부동산을 중심으로 자산을 늘려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운영상의 효율성과 전문성을 높이고 성장산업 관련 그룹 내부 및 외부 자산을 지속적으로 편입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SK리츠는 국내 리츠 업계 최초로 시행하는 정기적인 분기 배당을 통해 투자자의 만족도를 제고하고 우선매수협상권을 적극 활용해 국내외 SK그룹 핵심 신사업 연계 자산을 편입해 나갈 예정이다.

신도철 SK리츠 대표이사는 “이번 SK리츠 상장은 국내시장에서 리츠 대중화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이며, SK리츠가 국내 선도 리츠를 넘어 글로벌 복합리츠로 도약함으로써 SK리츠를 믿고 투자해 주신 투자자 여러분의 기대에 보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SK리츠는 오는 3일 주금 납입 및 환불을 거쳐 9월 14일 코스피 시장에 입성한다. 대표주관사는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이며 공동주관사는 SK증권이다. 인수단으로는 하나금융투자가 참여했다.
SK리츠의 편입 자산 중 하나인 서울 종로 서린빌딩[SK리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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