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입힌 '코리안심포니×임동혁' 영상, 웨이브·Btv서 본다

코리안심포니-SK텔레콤-크레디아 협업
"지휘자 손끝부터 연주자 표정까지 포착"
  • 등록 2020-11-30 오후 4:10:24

    수정 2020-11-30 오후 4:11:48

공연 영상에서 피아니스트 임동혁이 연주하는 장면(사진=코리아심포니)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온라인 공연의 새로운 대안을 찾고자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와 SK텔레콤, 크레디아가 힘을 합쳤다.

코리안심포니는 세계 최초로 5G 미디어 기술인 ‘멀티뷰’와 ‘멀티오디오’를 접목한 공연 영상을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웨이브와 Btv 오리지널 콘텐츠로 처음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피아니스트 임동혁이 협연한 코리안심포니의 연주를 11대의 카메라와 40대의 마이크로 담아 멀티뷰· 멀티오디오 기술을 접목해 제작한 영상이다.

멀티뷰는 △디렉터스컷 △지휘자 △피아니스트 △현악·관악 파트 △객석 △전문가 해설 등 7개 시점으로 구성됐다.

지휘자의 손끝부터 피아니스트의 얼굴 표정, 팀파니의 미세한 떨림까지 라이브 공연에서도 볼 수 없는 장면들을 섬세하게 포착했다.

여기에 원하는 화면만 모아볼 수 있는 분할 화면 선택(Flexible UI)과 화면을 최대 4배까지 확대하는 기능(Pinch-Zoom) 등 첨단IT 기술이 더해졌다.

특정 연주자와 파트의 음을 강조해 들을 수 있는 멀티오디오도 주목할 만하다.

포디엄 위에서 지휘자가 듣는 소리, 객석에서 듣는 소리, 현과 관악기 소리 등 각각의 시점에서만 느낄 수 있는 사운드 경험을 제공한다.

톤마이스터(녹음감독) 최진에 의해 세밀하게 조율된 차별화된 음향은 또 하나의 백미다.

이와 함께 클래식 음악 전문가 이상민, 이지영, 황덕호가 피겨 스케이팅 경기를 해설하듯 이번 공연의 요점을 친절하게 설명한 영상이 눈에 띈다.

관현악에 접근하기 어려웠던 관객에게 길라잡이 역할을 할 전망이다.

이번 공연의 프로그램은 베토벤 탄생 250주년을 맞아 베토벤의 작품으로 구성했다.

협연자인 임동혁은 차이콥스키 콩쿠르 등 세계 3대 콩쿠르에 입상한 대한민국 대표 클래식 스타다.

최근 베토벤 소나타로 전국 투어를 마친 베토벤 특유의 장대함과 비장함이 돋보이는 ‘피아노 협주곡 3번’을 어떻게 해석해낼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번 프로젝트는 국내 오케스트라의 OTT 진출 첫 사례다.

코리안심포니와 크레디아 주축으로 양질의 클래식 음악 콘텐츠와 SK텔레콤의 기술 협업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다.

박선희 코리안심포니 대표는 “급변화된 공연 환경에서 어떻게 하면 클래식 음악의 가치를 많은 이들과 나눌 수 있을지 앞서 생각하며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정재욱 크레디아 회장은 “고전(클래식)이 첨단기술(5G)과 만나 새로운 세상을 열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웨이브 이용자 누구나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의 ‘5GX’관에서 무료로 ‘온:클래식’ 멀티뷰 영상을 볼 수 있다.

VOD는 웨이브와 Btv에서 대여 1만원, 소장 1만89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패키지는 멀티뷰로 제공되는 6개 개별 영상과 멀티앵글(디렉터스컷+4개 화면) 등 총 7개 VOD로 구성됐다.

공연 영상을 제작하는 모습(사진=코리아심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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