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12년 만에 외화채 시장 복귀…사업다각화 실탄 장전

9일부터 글로벌 투자자 대상 기업설명회 개최
역대 최대 해외채 예상…사업다각화 투자에 사용
  • 등록 2024-04-08 오후 5:22:35

    수정 2024-04-08 오후 5:22:35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LG전자가 12년 만에 공모 외화채를 발행하며 자금 조달에 나선다.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LG트윈타워. (사진=이데일리 DB)
8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오는 9일부터 글로벌 투자자 대상 기업설명회를 열고 가격 산정을 거쳐 외화채 발행 규모를 확정할 계획이다.

이번 외화채는 지속가능채권을 포함한다. 주관사는 BNP파리바, 씨티그룹, HSBC, JP모건, 산업은행, 스탠다드차타드은행 등이다.

LG전자의 공모 외화채 발행은 2012년 2억1500만달러(당시 환율 기준 약 2600억원) 규모 스위스프랑 채권 발행 이후 12년 만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이번 외화채 발행은 지난해 발표한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연구개발(R&D), 시설 투자 등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자금조달 목적”이라며 “지속가능채권은 친환경 건물 등 다양한 친환경 및 소셜 프로젝트에 쓸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계에선 이번 자금조달이 LG전자가 그간 발행한 해외채 중 역대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LG전자는 글로벌 경기 침체 장기화에도 견조한 실적을 유지했고 최근 전장과 B2B(기업간 거래), 서비스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는 사업 비전과 재무 목표를 제시해 투자자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S&P 글로벌 신용평가는 이날 LG전자가 발행을 준비 중인 미국 달러화 선순위 무담보 채권에 BBB 장기 채권 등급을 부여했다. S&P는 LG전자가 어려운 거시환경 속에서도 생활 가전 부문의 우수한 시장 지위를 바탕으로 견조한 영업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에 부여된 등급은 최종 발행 조건에 따라 바뀔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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