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의 대국]이세돌 초읽기 돌입.."승부 끝까지 갈듯"

  • 등록 2016-03-15 오후 4:51:21

    수정 2016-03-15 오후 4:51:21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이세돌 9단(흑)이 알파고(백)와의 최종 5국에서 초읽기에 들어갔다. 중앙을 차지하기 위해 접전을 벌이고 있다.

이 9단은 15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에서 대국 시간이 3시간 45분 지난 오후 4시4분 현재 정해진 2시간을 모두 사용, 초읽기에 들어갔다. 알파고는 20여분 남겨뒀다.

이세돌은 중앙 주도권을 뺏기지 않기 위해 단수를 쳤으나 알파고는 좌변으로 옮겨 흑의 영역을 부수려 하고 있다.

김지명 현장 캐스터는 “현재 오늘 판세가 요동칠 수 있는 상황”이라며 “지금까지 대국 중 가장 긴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룡 9단은 “오늘은 양측의 형세가 팽팽한 ‘초미세’ 바둑으로 끝까지 가봐야 승부를 알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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