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공석중인 부총재보에 이환석 조사국장을 임명했다.
신임 이환석 부총재보는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91년 입행한 이후 조사국, 통화정책국 등 주로 정책부서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은 조사정책 전문가다. 금융통화위원회실장과 금융시장국장을 거쳐 2018년 3월부터 조사국장으로 재직중이다.
이 부총재보 임명으로 공석이 된 조사국장은 이환석 부총재보가 겸무하기로했다. 코로나19 확산이 국내 및 세계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고 전망 경로의 불확실성이 높은 시기인 만큼 원활한 조사국 업무수행을 뒷받침하고 전망업무 통할의 연속성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한은은 설명했다.
또 한은은 이날 수시인사를 통해 황인선 전 기획재정부 민생경제정책관을 커뮤니케이션국장으로, 오영주 전 대전충남본부장을 감사실장으로 임명했다. 황인선 국장은 한국은행과 기획재정부간 국장급 인사교류의 일환으로 최근 2년간 개방형 직책인 기획재정부 민생경제정책관으로 재직한 바 있다.
한으은 “주요 부서가 비상업무계획에 따라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등 엄중한 시기임을 감안해 당분간 후속 인사에 따른 부서장 이동요인을 최소화해 조직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