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엔비디아는 4월 30일과 5월 1일, 양일간 서울 삼성동 위메프빌딩 1층 W카페에서 진행한 ‘VR 익스피리언스 데이’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2일 밝혔다.
엔비디아는 HTC 바이브(Vive), 오큘러스 리프트(Oculus Rift) 등과 협력해 고성능 지포스 GTX GPU 기반 시스템을 바탕으로 총 네 개의 지포스 VR 체험관을 운영했다.
엔비디아 VR 데이의 지포스 VR 체험관 중 HTC 바이브 관에서는 ‘에베레스트 VR’과 ‘틸트 브러쉬’, 오큘러스 리프트 관에서는 ‘엣지 오브 노웨어’와 ‘럭키즈 테일’ 등 평소 접하기 힘든 최신 VR 콘텐츠를 선보여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HTC 바이브 관에서 체험이 진행된 에베레스트 VR은 30만장 이상의 고해상도 이미지와 현실적인 3D 모델링을 거쳐 실제 에베레스트와 유사한 환경을 가상현실 속에 재현하며 화제를 불러일으킨 애플리케이션이다. 또한 틸트 브러쉬는 구글에서 개발 중인 VR 페인팅 애플리케이션으로, 3차원 공간 전체를 캔버스 삼아 입체적인 그림을 그릴 수 있다는 점에서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현장을 찾은 한 관람객은 “지금까지 경험했던 VR 체험이 데모 시연의 느낌이 강했다면, 이번 VR 데이에서는 한층 업그레이드 된 그래픽과 함께 보다 게임 본연의 모습에 가까운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다”며 “눈 앞으로 다가온 VR 시대의 개막에 적잖이 흥분되고 기대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엔비디아 코리아 이용덕 지사장은 “가상현실 체험에 대한 국내 유저들의 갈증을 해소하고자 이번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 및 국내 유저들과 직접 현장에서 만나 보다 가까이에서 그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소통하는 장을 계속해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