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윳값도 오른다…흰 우유 1ℓ제품 3000원 넘을 듯

낙농진흥회, 원윳값 ℓ당 52원 인상
내년부터는 음용유 ℓ당 49원 인상한 996원…가공유는 800원
유업계 "두 자릿수 인상률 불가피"
  • 등록 2022-11-03 오후 7:17:05

    수정 2022-11-03 오후 9:01:49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고물가 현상이 지속하는 가운데 우윳값도 오를 전망이다. 대형마트 등에서 구매하는 흰 우유 1ℓ 제품가격은 사상 처음으로 3000원 돌파가 유력시 된다.

3일 농림축산식품부는 낙농가(생산자)와 유업체(수요자) 등으로 구성된 낙농진흥회 이사회에서 원유 가격 최종 협상을 통해 원유 기본가격을 리터(ℓ)당 49원을 인상키로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음용유(흰우유)용 원윳값은 기존 947원에서 996원으로 약 5.2% 오른다. 다만 올해는 10월 16일부터 연말까지 ℓ당 52원의 인상분을 소급 반영한다.

원윳값 인상이 결정되면서 유업계는 가격 인상 폭과 시기에 대한 본격적인 검토에 나섰다.

유업계 한 관계자는 “정확한 가격인상요인과 시기 등을 분석한 뒤 가격을 결정할 예정”이라면서도 “인상률이 두 자릿수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전했다. 제품가격이 ℓ당 300원 이상 오를 것으로 예상되면서 흰우유 1ℓ 제품 가격은 3000원이 넘을 전망이다. 한국소비자원 참가격에 따르면 현재 ‘서울우유 흰우유(1ℓ)’ 소비자가격은 전국 평균 2758원, ‘매일우유 오리지널(900㎖)’은 2715원이다.

내달부터 우유를 비롯해 치즈와 아이스크림, 빵 등 우유를 사용하는 제품의 가격이 오를 전망이다. 사진은 최근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 진열된 우유 제품 모습.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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