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發 감염 확산에 대학 85.5% 당분간 온라인 강의

`코로나 안정시까지` 85개교…`1학기 전체` 80개교
코로나19 재확산에 대면 강의 예정 학교 줄어
  • 등록 2020-05-15 오후 7:07:32

    수정 2020-05-15 오후 7:07:32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4년제 대학 85.5%가 1학기 전체 또는 코로나19가 안정될 때까지 온라인 강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상당수 대학이 이달 중 대면 강의를 시작하려 했지만 이태원 클럽 발(發) 감염 재확산으로 다시 온라인 강의 방침으로 돌아서는 모양새다.

개강 첫날인 16일 오전 광주 남구 광주대학교 도서관에서 재학생들이 온라인 강의 등 비대면 방식의 수업을 듣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2주간 개강을 연기한 대학들은 이날 개강하고 온라인 강의 등으로 수업을 대체했다.(사진=연합뉴스)
15일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사총협)이 발표한 `대면수업 시작 예정일 현황`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85개교(44%)가 코로나19가 안정될 때까지 온라인 강의를 하기로 했다. 80개교(41.5%)는 1학기 전체를 온라인으로 진행 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11일 조사결과와 비교해 1학기 전체 또는 코로나19 안정 시까지 온라인 강의 예정인 대학 수는 총 145개교(75.1%)에서 165개교(85.5%)로 증가했다. 1학기 전체 온라인 강의 진행 학교는 71개교에서 80개교로, 코로나19가 안정될 때까지 온라인 강의를 실시하는 학교는 74개교에서 85개교로 늘었다.

서울에서 1학기 전체 온라인으로 수업하는 대학은 건국대, 국민대, 서강대, 서울시립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홍익대 등이다. 서울대, 경희대, 성균관대, 한국외대 등은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될 경우 대면 강의를 재개하기로 했다.

온라인 강의 방침을 발표한 학교가 증가함에 따라 대면 강의 예정인 학교는 줄었다. 지난 11일 등교를 예고했던 대학 9개교 중 5개교는 대면 강의를 철회했다. 다음주인 18일 대면수업을 실시할 예정이었던 13개교 중 11개교 역시 대면수업 계획을 철회하거나 연기했다. 오는 18일부터 내달1일까지 대면수업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힌 대학은 총 11개교다. 이미 대면 강의를 시작한 학교는 지난 3월부터 현재까지 18개교로 조사됐다.

대학들은 황금연휴 이전까지만 해도 코로나19 상황이 다소 안정됨에 따라 대면 강의를 실시하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하지만 이태원에서 시작된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다시 온라인 강의 진행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이태원 클럽 주요 이용자들의 연령대가 대학생과 겹치는 20대임에 따라 대학가 우려는 더욱 컸다. 사총협 관계자는 “이태원에서 시작된 코로나19 재확산이 대면수업 예정학교의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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