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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회장은 이날 오후 6시45분 여의도 키움증권 본사에서 대국민 사과를 열고 “높은 도덕적 책임이 요구되는 그룹 회장으로서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다우키움그룹 회장직과 키움증권 등기이사장직에서 사퇴한다고 밝혔다. 그는 “향후 금융당국 협조 조사에 숨김과 보탬 없이 적극적이고 성실한 자세로 임하겠다”고 했다.
김 회장은 “앞으로도 다우키움그룹과 키움증권은 국민 여러분께 더욱 신뢰받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다시 한 번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앞서 키움증권 등기이사인 김 회장은 다우키움그룹의 지주사인 다우데이타 주식 140만주가 폭락하기 직전 시간 외 매매(블록딜)로 매도해 605억원을 현금화했다.
이를 두고 김 회장이 주가 폭락을 예견하고 미리 매도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다. 금융감독원도 소시에테제네랄(SG) 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에 김 회장이 관여했는지 검사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