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위, 변창흠 청문보고서 채택 28일로 연기

與野, 합의처리 시도…진선미 “협치해달라”
인사청문 자정 넘겨…또 다른 막날 논란도
생활물류서비스산업발전법안 합의는 성과
  • 등록 2020-12-24 오후 6:12:46

    수정 2020-12-24 오후 6:12:46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이 오는 28일로 연기됐다.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2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선서를 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24일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국토위 여당 간사인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인사청문보고서를) 현재 상태로 그냥 단순히 표결할 것인가 등 여러 방법이 있겠지만 청문보고서에 대해서 어떤 식으로든 합의를 해서 처리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져보기로 했다”며 “청문보고서 채택여부를 좀 미루자는 말에 동의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에 야당 간사인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도 “간사뿐 아니고 위원들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서 다음 주 월요일(28일)엔 반드시 합의 하에 처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지난 23일 열린 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자정을 넘겨 차수를 변경해 진행됐다.

구의역 사고와 임대주택 관련 막말 논란을 일으키 변 후보자는 전날 인사청문회에서 거듭 사과했다. 인사청문회가 아닌 사과청문회라는 말이 나올 정도였다.

하지만 변 후보자는 해명 과정에서 또 다른 말실수를 해 구설에 올랐다. 그는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 시절이던 2016년 공유주택 관련해 “못하는 사람들이 밥을 집에서 해서 먹지 미쳤다고 사서 먹느냐”고 했던 과거 발언에 대해 해명하다 “여성은 화장 때문에 아침을 (모르는 사람과) 먹는 것을 조심스러워 한다”고 말했다.

논란이 일자 변 후보자는 “입주자들이 아침을 나눠 먹을 수 있을 사람들을 선정하는 프로그램도 같이 만들어야 한다는 취지로 이야기한 것”이라며 “경제적 능력이 떨어지는 분들은 아침을 사 먹는 것도 비용부담이니, 무조건 아침을 사 먹는 형태로 설계하면 곤란하다고 이야기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진선미 국토교통위원장은 “(후보자에 대해) 적격이라고 판단되는 부분이 있을 것이고, 부적격이라고 판단되는 부분도 있을 것”이라며 “여야 의원들이 오늘 협치로 생활물류서비스산업발전법안에 합의하는 성과를 이뤘듯이 오는 28일 10시에 열리는 전체회의에서는 (인사청문보고서가) 합의하에 처리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여야 의원들은 박홍근 민주당 의원이 발의한 생활물류서비스산업발전법안에 대해 합의했다. 이 법안은 전자상거래가 발달됨에 따라 택배, 소화물배송대행 등 생활물류서비스산업발전을 위한 제도와 종사자, 소비자 권익 증진을 위한 장치를 규율하는 것이 골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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