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남양주·광주광역시 노후청사 3곳 청년 임대주택 복합개발

'청사 위에 공공임대주택' 국유지 위탁개발 3건 첫 승인
영등포 선관위, 남양주 비축토지, 광주 동구 선관위
2021년까지 '청사+임대주택 총 169가구' 재건축 추진
  • 등록 2018-07-03 오후 5:00:00

    수정 2018-07-03 오후 5:00:00

김용진 기획재정부 차관이 3일 서울시 중구 한국재정정보원에서 열린 2018년 국유재산정책심의위원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기재부 제공
[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청년 주거난 해소를 위해 노후 청사를 복합개발해 신청사와 공공임대주택이 함께 입주하는 국유지 위탁개발 모델이 본격 추진된다.

기획재정부는 3일 국유재산정책심의위원회 부동산분과위원회 의결을 거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제출한 ‘나라키움 영등포 복합청사’, ‘나라키움 남양주 복합청사’, ‘나라키움 광주 동구 복합청사’ 3건의 위탁개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의결된 3건은 노후 공공청사를 활용해 청년 임대주택을 공급하는 첫 사례다. 2021년 말까지 서울 영등포 등에 임대주택 총 169가구를 청사와 복합개발해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영등포 선관위는 1972년에 지은 선관위 건물을 재건축, 청사와 함게 신혼부부 등을 대상으로 한 공공임대주택 65가구를 주변 시세의 60~80% 수준으로 공급한다. 남양주 비축토지는 위탁개발을 통해 나대지(국유지)를 청사 및 공공임대주택 80가구로 공급해 신혼부부 등 청년층 주거 부담을 낮추는 용도로 활용한다.

구도심에 위치한 광주 동구 선관위는 55년이 경과한 선관위 건물을 청사와 대학생 기숙사(24호)로 재건축해 도심재생에도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작년 9월 제6차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100대 국정과제 중 청년과 신혼부부 주거 부담 경감 추진의 일환으로 8개 도심 노후청사를 청사, 수익시설, 공공임대주택 등으로 복합 개발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개발이 추진될 국유지는 △서울 영등포 선관위 △남양주 비축토지 △원주지방국토청 △천안지원·지청 △충남지방경찰청 △광주 동구 선관위 △부산남부경찰서(부산시 여성회관과 공동사업) △부산 연산5동 우체국 등이다.

한편 올해 3월부터 실시 중인 ‘국유재산 총조사 사업의 진행상황 및 향후 계획’에 따르면 6월 말 현재 전체 조사대상 193만 필지 중 40%에 해당하는 77만 필지에 대한 조사가 완료됐다. 향후 조사인력 확충 등을 통해 올해 내에 조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김용진 기재부 2차관은 “앞으로도 모범적인 국유지 개발사례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도심 재생, 일자리 창출, 신산업 육성 등 혁신성장과 국민의 삶의 질 제고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나라키움 영등포 복합청사 위탁개발
나라키움 남양주 복합청사 위탁개발
나라키움 광주 동구 복합청사 위탁개발. 기재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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