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조정세가 지속되고 있는 데다 유럽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재봉쇄 우려 등에 달러가 원화 대비 강세로 전환됐다. 다음 주 추석 연휴를 앞두고 포지션을 정리하려는 움직임까지 더해지면서 조정장세가 짙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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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과 기관투자가들은 각각 2321억원, 7690억원 가량 순매도세를 보였다. 금융투자는 4893억원, 연기금 등은 1721억원 가량 내다팔았다. 사모펀드, 투신은 각각 500억원, 400억원대 매도세를 보였다. 보험, 기타금융, 은행 등도 30억~70억원 가까운 규모의 매도세를 기록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 모두 순매도를 보이며 총 5368억원의 매도세가 나타났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하락 우위를 보였다. 삼성전자(005930)는 1%대, SK하이닉스(000660)는 3%대 하락했다. 셀트리온(068270), 카카오(035720), 현대모비스(012330)는 3%대 하락하고 삼성물산(028260), 네이버(035420), 현대차(005380)는 2%대 하락세를 보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LG생활건강(051900), SK텔레콤(017670)은 1%대 떨어졌다. 기아차(000270)는 4%대나 급락했다. 엔씨소프트(036570), 넷마블(251270)은 각각 2%대, 3%대 하락했다. LG화학(051910)은 1%대 올랐다. 삼성SDI(006400)는 0.11% 상승했다. 포스코(005490)는 1.83% 올랐다.
모든 업종이 하락했다. 의약품, 기계, 운송장비, 운수창고, 음식료품 등은 3%대 하락하고 건설업, 유통업, 전기가스업, 의료정밀, 금융업, 제조업, 서비스업, 증권, 보험 등이 2%대 하락했다. 전기전자, 통신업, 은행 등도 1%대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거래량은 10억3904만5000주, 거래대금은 17조4959억5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79개 종목만 올랐다. 하한가 2개를 포함, 814개 종목은 하락했다. 21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