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마감]외국인·기관 동반 매도에 2%대 하락..조정장인가

원화 강세 7거래일만에 끝나..프로그램매매 5400억 가량 순매도
시가총액 상위주 급락..전 업종 하락세
  • 등록 2020-09-22 오후 3:49:37

    수정 2020-09-22 오후 3:49:37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 기관투자가들의 대규모 매도세에 2%대 하락 마감했다. 한 달 전 3%대 하락한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세다.

뉴욕 증시 조정세가 지속되고 있는 데다 유럽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재봉쇄 우려 등에 달러가 원화 대비 강세로 전환됐다. 다음 주 추석 연휴를 앞두고 포지션을 정리하려는 움직임까지 더해지면서 조정장세가 짙어지고 있다.

21일 코스피 지수 흐름(출처: 마켓포인트)
2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6.80포인트, 2.38% 하락한 2332.59에 거래를 마쳤다. 8월 20일 3.66% 하락한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장중 내내 하락폭을 키워갔다.

외국인과 기관투자가들은 각각 2321억원, 7690억원 가량 순매도세를 보였다. 금융투자는 4893억원, 연기금 등은 1721억원 가량 내다팔았다. 사모펀드, 투신은 각각 500억원, 400억원대 매도세를 보였다. 보험, 기타금융, 은행 등도 30억~70억원 가까운 규모의 매도세를 기록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 모두 순매도를 보이며 총 5368억원의 매도세가 나타났다.

원-달러 환율은 7원 가량 오른 11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7거래일만의 상승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하락 우위를 보였다. 삼성전자(005930)는 1%대, SK하이닉스(000660)는 3%대 하락했다. 셀트리온(068270), 카카오(035720), 현대모비스(012330)는 3%대 하락하고 삼성물산(028260), 네이버(035420), 현대차(005380)는 2%대 하락세를 보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LG생활건강(051900), SK텔레콤(017670)은 1%대 떨어졌다. 기아차(000270)는 4%대나 급락했다. 엔씨소프트(036570), 넷마블(251270)은 각각 2%대, 3%대 하락했다. LG화학(051910)은 1%대 올랐다. 삼성SDI(006400)는 0.11% 상승했다. 포스코(005490)는 1.83% 올랐다.

개별 종목으로 보면 기업 분할을 통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 태영그룹 관련주들이 분할 상장 첫날, 동반 하락세를 보였다. 태영건설(009410)은 11.9% 가량 하락했다. 티와이홀딩스(363280)도 7.5% 떨어졌다.

모든 업종이 하락했다. 의약품, 기계, 운송장비, 운수창고, 음식료품 등은 3%대 하락하고 건설업, 유통업, 전기가스업, 의료정밀, 금융업, 제조업, 서비스업, 증권, 보험 등이 2%대 하락했다. 전기전자, 통신업, 은행 등도 1%대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거래량은 10억3904만5000주, 거래대금은 17조4959억5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79개 종목만 올랐다. 하한가 2개를 포함, 814개 종목은 하락했다. 21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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