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토론서 “윤석열 이 XXX”…안해욱,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당해

윤사모 “尹에 대한 욕설 단죄하고자 한다”
전주을 후보자 토론회서 비속어 써 논란
“김건희 하수인” “친일 매국노” 등 표현
  • 등록 2023-04-03 오후 5:33:02

    수정 2023-04-03 오후 5:33:02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4·5 전북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한 안해욱(74·무소속) 후보가 TV 토론에서 “윤석열 이 XXX”라고 욕설한 가운데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발됐다.

4·5 전북 전주시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한 무소속 안해욱 후보 (사진=뉴시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3일 윤석열 대통령 팬클럽 ‘윤사모’와 김건희 여사 팬클럽 ‘건사랑’ 측이 안 후보를 상대로 낸 고발장을 접수했다.

‘윤사모’와 ‘건사랑’ 측은 이날 오후 안 후보를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했다.

최성덕 윤사모 중앙회 회장은 “방송토론에서 윤 대통령에 대한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을 한 일을 단죄하고자 한다”며 “(안 후보의) 주소와 연락처를 몰라 국회의사당과도 가까운 영등포경찰서에 고발장을 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자신의 범죄가 타인에게 얼마나 큰 피해를 줄 수 있는지 깨닫고 반성하게 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안 후보는 지난달 29일 전주MBC가 주관한 국회의원 후보자 토론회에서 “오로지 친일 매국노 윤석열을 끌어내고 주가조작범 김건희를 감방에 보내기 위해 (출마했다)”고 말했다.

그는 공통 질문에 답하던 도중 “(대통령) 관저 앞에 가서도 꼭 이렇게 먼저 외친다”며 윤 대통령에 대한 욕설이 담긴 발언을 했다. 사회자가 “비속어 사용은 자제해 달라”고 하자 안 후보는 “무엇이 비속어인지 잘 모른다”고 답했다.

그는 “특히 이 정권은 실질적으로 윤석열 정권이 아니다”라며 “윤석열은 그저 김건희의 하수인일 뿐이고 대통령실 한 구석에서 술이나 마시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1호 법안은 “윤 대통령 탄핵안 발의”라며 “이를 통해 반드시 윤석열을 끌어내려 김건희를 감방에 넣겠다”고 했다.

안 후보는 2021년 12월 김 여사의 ‘쥴리 의혹’을 제기한 인물로 지난해 9월 공직선거법 위반 및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바 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우리 엄마 맞아?
  • 개더워..고마워요, 주인님!
  • 공중부양
  • 상큼 플러팅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