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두 교사 사망 사건’ 경찰 수사 들어간다

  • 등록 2023-09-20 오후 10:34:30

    수정 2023-09-20 오후 10:34:30

[이데일리 이준혁 기자] 2년 전 경기 의정부시 호원초등학교 교사 두 명이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수사에 나선다.

경기교사노동조합 관계자들이 지난 4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2청사 인사혁신처 앞에서 호원초 고 김은지·이영승 선생님의 명예회복을 위한 순직인정 전국 교사 탄원서 제출에 앞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의정부경찰서는 경기도교육청이 교사 사망 사건 수사를 의뢰해 관련 내용을 확인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교육청은 2021년 12월 숨진 교사가 학교 재직 때뿐 아니라 입대 이후에도 학부모로부터 지속해서 민원성 연락을 받은 경위 등을 수사해 달라고 의뢰했다.

이에 따라 의정부경찰서는 학교와 학부모 등 관계자들을 상대로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교육청은 해당 사건이 알려진 이후 합동 대응반을 꾸려 진상 조사를 벌여왔다. 조사 결과는 오는 21일 발표된다. 발표에 앞서 교육청은 자체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앞서 2021년 6월과 12월 의정부 호원초등학교에서 근무하던 A교사와 B교사가 각각 자택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학교 측은 두 교사에 대한 각각의 사망 경위서에 ‘단순 추락사’로 교육청에 보고해 추가 조사는 없었다. 서울 소재 관할 경찰 수사도 그대로 종결됐다.

이후 악성 민원에 시달려 극단 선택을 했다고 알려진 서이초 교사 사망 사건을 계기로 이번 사건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유족 측은 두 교사 역시 사망 직전까지 학부모 악성 민원과 학교 측 책임 회피에 시달렸다고 주장했다.

교원단체들도 학교 측이 학부모 민원 책임을 떠넘기고, 극단적 선택을 축소 보고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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