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교통사고 사상자…추석 당일 평균 993명 '최다'

연휴 교통사고 일평균 486.8건·사망 10.1명·부상 881.9명
사고 건수는 전날(486.3건)·다음날(444건)·당일(427.3건)
졸음 운전 취약 시간대…점심 마친 오후 2~6시
  • 등록 2017-09-27 오후 4:10:24

    수정 2017-09-27 오후 4:10:24

올해 설 연휴를 하루 앞둔 지난 1월 26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경부고속도로 서울요금소에서 바라본 하행선(오른쪽)이 귀성차량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추석 연휴 기간 교통사고 사상자가 가장 많은 날은 귀성·귀경 차량이 한꺼번에 몰리는 추석 당일인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경찰청이 2014~2016년 추석 연휴 기간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하루 평균 486.8건의 사고가 일어나 10.1명이 숨지고 881.9명이 다쳤다.

일별로는 추석 당일 평균 9명이 목숨을 잃고 984.3명이 다쳐 사상자가 가장 많았다. 이어 △추석 다음날(7명 사망·829명 부상) △추석 전날(사망 14명·부상자 815.3명)이 뒤를 이었다.

반면 사고 건수는 귀성 차량이 몰리는 추석 전날(486.3건)이 추석 다음날(444건)과 추석 당일(427.3건)을 웃돌았다.

경찰 관계자는 “추석 당일은 고향을 찾거나 귀경하는 차량이 몰리고 추석 전날은 연휴 기간 중 귀성 차량이 가장 많은 날이어서 사고와 사상자가 많다”고 설명했다.

연휴 기간 차량이 급증하는 고속도로에서는 하루 평균 15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0.7명이 숨지고 46명이 다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주말 평균 고속도로 현황(교통사고 13.4건·사망 0.7명·부상 37명)보다 사고 건수는 늘었지만 사상자는 적은 수치다.

추석 연휴 졸음운전 사고는 하루 평균 7.2건으로 평소 주말 평균(7.8건)을 밑돌았다. 그러나 사상자(사망 0.4명·부상 18.5명)는 주말 평균(사망 0.3명·부상 16.8명)보다 오히려 많았다. 졸음운전 취약시간대는 이동 차량이 많고 점심을 마친 오후 2~6시로 집계됐다.

가족 단위 이동이 많은 탓에 추석 연휴 어린이 교통사고도 하루평균 43.2건으로 주말 평균(38.4건)보다 많았다. 사망자는 하루 평균 0.2명으로 주말과 같았지만 부상자는 추석 연슈(58.3명)가 주말 평균(50.3명)을 웃돌았다.

반면 음주운전 교통사고는 추석 연휴가 평균 6.02건으로 주말 평균(75.4건)보다 적었다. 사상자도 추석 연휴(사망 1.8명·부상 141.5명)가 주말 평균(사망 1.3명·부상 116.7명)을 밑돌았다.

경찰 관계자는 “졸업운전 취약시간대 사이렌을 울리는 ‘알람 순찰’ 등으로 교통사고 예방에 주력하고 주요 고속도로 노선에 암행순찰차를 집중적으로 운용하는 방법을 통해 얌체운전 등 법규 위반행위를 단속하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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