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비엘바이오, ABL001 임상 1b상 성공...“안전성·유효성 확인”

이중항체 신약후보 ABL001
화학항암제와 병용 임상 1b상 진행
안전 문제 無...담도암 등 환자서 증상 완화 효과
  • 등록 2022-03-29 오후 4:07:54

    수정 2022-03-29 오후 5:45:00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에이비엘바이오(298380)가 이중항체 면역항암제 신약 후보물질 ‘ABL001’과 일부 화학항암제의 병용요법에 대한 국내 임상 1b상에서 안정성과 유효성을 확인했다고 29일 밝혔다.

(제공=에이비엘바이오)


이번 국내 임상 1b상은 진행성 전이성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ABL001과 화학항암제 ‘이리노테칸’ 및 ‘파클리탁셀’을 각각 병용투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해당 임상은 서울대학교병원과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등 3개 기관의 연구진이 수행했다.

연구진은 임상 1b상에서 ㎏당 10㎎ 또는 12.5㎎으로 ABL001의 투여량을 구분했고, 이를 각각 이리노테칸 및 파클리탁셀과 병용투여했다. 그 결과 용량제한독성(DLT)이나 향후 임상 진행에 있어 문제가 될 만한 안전성 이슈가 나타나지 않았다.

연구진은 ABL001과 파클리탁셀 병용군(9명)에서 담도암 환자 2명과 췌장암 환자 1명, 총 3명의 증상이 부분적으로 완화되는 것을 확인했고, 담도암과 췌장암 환자 대상 치료제로 ABL001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이를 바탕으로 최대 내약 용량(MTD) 및 임상 2상의 권장용량(RP2D)을 결정했다. 이를 통해 담도암 환자 대상 ABL001을 ㎏당 10㎎씩 파클리탁셀과 병용하기로 RP2D를 설정한 것이다.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는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1b상에서 ABL001 병용요법의 안전성과 담도암 및 췌장암 환자 대상 유효성을 확인하게 돼 고무적이다”며 “향후 적절한 치료요법이 부재해 미충족 수요가 높은 담도암 및 췌장암에서 ABL001이 새로운 치료 옵션으로 자리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ABL001은 혈관상피성장인자(VEGF)-A와 델타라이크라이간드(DLL)4를 동시 타깃하는 이중항체다. 이를 통해 암 조직 내 신생혈관 생성을 억제해 암을 퇴치한다. 현재 이 물질에 대해 미국과 한국에서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며, 중국에서도 임상 1/2상이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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