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 “한반도 안보 위기… 대통령집무실 용산 이전 무리”(상보)

21일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브리핑
“갑작스런 이전, 안보 공백과 혼란 초래할 수도”
  • 등록 2022-03-21 오후 4:29:11

    수정 2022-03-21 오후 4:29:11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청와대가 21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 계획에 대해 “한반도 안보 위기가 고조되고 있어 어느 때보다 안보 역량이 결집이 필요한 때”라며 반대 의견을 냈다.

사진=청와대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춘추관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확대관계장관회의 결과를 브리핑하며 “새 정부 출범까지 얼마 남지 않은 촉박한 시일 안에 국방부와 합참, 대통령 집무실과 비서실, 경호처 등을 이전하겠다는 계획은 무리한 면이 있어 보인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준비되지 않은 국방부와 합참의 갑작스러운 이전과 청와대 위기관리센터 이전은 안보 공백과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 수석은 “시간에 쫓겨야 할 급박한 사정이 있지 않다면 국방부, 합참, 청와대 모두 더 준비된 가운데 이전을 추진하는 게 순리”라며 “정부는 당선인 측과 인수위에 이런 우려를 전하고 필요한 협의를 충분히 거쳐 최종 입장을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임기가 끝나는 마지막 날 밤 12시까지 국가안보와 군 통수는 현 정부와 현 대통령의 내려놓을 수 없는 책무이며 국방부 합참 관련 기관 등은 마지막 순간까지 흔들림 없이 임무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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