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美 전자폐기물 리사이클링 기업 ‘이그니오’ 인수

지분 73% 인수…자원순환 사업 박차
  • 등록 2022-07-11 오후 5:45:49

    수정 2022-07-11 오후 5:54:12

[이데일리 박민 기자] 고려아연(010130)이 미국 전자폐기물 리사이클링 기업 ‘이그니오홀딩스’를 인수했다. 이번 인수를 통해 고려아연이 신성장동력으로 삼은 자원순환 사업에도 한층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고려아연은 11일 미국 자회사 페달포인트홀딩스에 출자한 자금을 활용해 이그니오홀딩스 지분 73%를 4324억원에 인수했다고 밝혔다.

이그니오는 세계 최대 전자제품 소비국가인 미국에서 전자폐기물을 수거 및 파쇄해 중간재를 판매하는 도시광산 기업이다. 전자 폐기물에서 동, 금, 은, 팔라듐과 같은 유가금속으로 제련될 수 있는 중간재를 추출하는 독자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고려아연은 이그니오의 기술을 통해 추출한 2차 원료를 활용해 현재 연 3만t(톤)인 동 제련 생산 역량을 향상시킬 방침이다. 생산된 동은 동박 사업을 추진 중인 자회사 케이잼으로 전달돼 친환경 동박을 생산하는 데 뒷받침하겠다는 계획이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이번 인수는 고려아연의 원료 다변화 확대 및 트로이카 드라이브(△신재생·그린수소 에너지 △재활용을 통한 자원순환 △2차전지 소재)의 한 축인 자원순환사업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한 고려아연은 이그니오의 전자폐기물 공급망을 통해 동박 생산 관련 원료 수급 리스크 완화뿐만 아니라 향후 2차전지 폐배터리 자원 확보도 모색할 계획이다.

최윤범 고려아연 부회장은 “이그니오 지분 인수는 단순한 사업 확대를 넘어 고려아연의 RE100(100% 재생에너지만 사용) 달성과 친환경·탄소중립 노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내외 다양한 신성장동력 기회 모색을 통해 트로이카 드라이브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려아연의 신성장동력 트로이카 드라이브 내 자원순환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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