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오세훈 59%vs박영선 37.7%…`부산` 박형준 64%vs김영춘 33%

방송3사 출구조사
당선 윤곽은 8일 자정 나올 듯
  • 등록 2021-04-07 오후 8:34:26

    수정 2021-04-07 오후 8:35:28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4·7 재보궐선거에 대한 지상파 3사의 출구조사에서 국민의힘의 압승이 예상됐다.

7일 오후 8시15분 발표된 방송 3사의 출구조사에 따르면 KBS·MBC·SBS는 서울시장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 부산시장 박형준 후보의 당선을 예측했다.

방송3사 출구조사를 보면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37.7%, 오 후보는 59.0%를 얻을 것으로 예상했다. 두 후보의 예상 득표율 차이는 21.3%p에 달한다.

김영춘 민주당 부산시장 후보는 33.0%, 박형준 후보는 64.0%를 얻을 것으로 예상됐다.

서울시장 보궐선거 6일 전까지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오 후보는 박영선 후보를 20%p 가량 앞섰는데, 출구조사 결과 두 후보의 예상 득표율 차이도 여론조사와 비슷한 21.3%p로 나타났다.

박 후보가 여론조사 공표 금지기간에 오 후보를 맹추격했지만, LH 임직원들의 땅 투기 사건으로 촉발된 ‘부동산 민심’을 극복하기에는 역부족이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출구조사는 예측치인 만큼 결과를 기다려 봐야 한다. 실제로 20대 총선에서도 상당수 선거구의 출구조사가 어긋나 당선인이 뒤바뀐 사례가 있다. 특히 사전 투표를 합산할 경우 출구조사 예측치와 실제 후보별 득표율도 다소 차이가 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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