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스텝 앞두고 무상증자 테마주 또 ‘들썩’

[특징주]
유틸렉스 등 권리락 발생 후 급등락
P&K피부임상연구센타, 무증 공시 후 상한가 마감
  • 등록 2022-07-12 오후 6:15:29

    수정 2022-07-12 오후 6:15:29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에 국내 증시의 관망세가 짙어진 가운데, 무상증자 관련 종목들이 급등락세를 나타냈다.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사진=뉴시스)
1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유틸렉스(263050)는 이날 기준가(6800원) 대비 2.50% 하락한 66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유틸렉스는 장 초반에는 기준기보다 20.74% 상승한 8210원까지 치솟았다. 다만 장 후반에 접어들어서 상승분을 모두 내주고 6600원대로 거래를 마쳤다.

유틸렉스의 주가가 변동성이 심화된 것은 무상증자 권리락 때문으로 풀이된다. 유틸렉스는 이날 무상증자 권리락이 발생한다고 공시했다. 무상증자는 시가총액이 변동하지 않은 상태에서 주식수를 늘리는 만큼 인위적으로 주가를 하향 조정하는데, 이를 권리락이라고 한다. 권리락 당일 주가가 하락하면 상대적으로 주가가 저렴해 보이는 착시효과가 생겨 역으로 주가가 상승하는 경향이 나타난다.

같은 날 권리락이 발생한 원준(382840)도 큰 폭의 주가 등락세를 나타냈다. 원준은 기준가(3만9700원) 대비 1.26% 상승한 4만2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원준 역시 장 초반에는 상한가인 5만1600원까지 올랐지만, 차익실현 매물이 증가하면서 장 후반에는 상승폭을 대폭 반납했다.

보통주 1주당 3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 결정을 공시한 피앤케이피부임상연구센타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전장 대비 29.82% 오른 2만15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피앤케이피부임상연구센타의 모회사인 대봉엘에스(078140)도 전거래일 대비 25.79% 오른 9510원에 거래를 마쳤다.

무상증자 테마주가 부각된 건 오는 13일 기준금리 인상을 앞두고 투자심리가 악화된 가운데 주도주가 부재하자 반사효과를 누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0.96% 하락한 2317.76으로 마감했다. 코스닥은 2.12% 내린 750.78로 집계됐다.

시장에선 오는 7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빅스텝(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있다. 김지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7월 한국은행 금통위에서는 기준금리를 50bp(1bp=0.01%포인트) 인상한 2.25%로 결정할 전망”이라며 “이번 인상은 이미 예상된 수준이지만 여건에 따라 8월 빅스텝도 열어둘 필요가 있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위쪽으로 금리 변동성이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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