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경찰에 따르면 폐쇄회로(CC)TV 분석 결과 이 개는 산책하던 A씨(여·59)를 뒤에서 공개했다.
A씨가 깜짝 놀라 뒤돌아보는 순간 목을 물고는 그가 움직이지 않을 때까지 꽉 문 입을 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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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관계자는 “A씨는 개가 습격하기 직전까지 개를 발견하지 못했고 위협이 될 만한 행동을 하지 않았다”며 “개가 등을 보인 사람을 보고 달려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119구조대는 마취총으로 이 수캐를 포획했다. 해당 개는 몸길이 150㎝, 무게 30㎏ 정도로 사모예드와 풍산개의 잡종견이라는 전문가 소견이 있었다.
사고 현장 근처에 수십마리의 개를 사육하는 사육장이 있지만 사육장 주인은 자신이 키우던 개가 아니라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개는 두 달 전부터 남양주시 진건읍에 출몰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탐문 조사를 통해 해당 대형견이 사건이 발생한 야산을 돌아다녔다는 여러 진술을 확보했다”며 “목격자마다 시점 차이는 있지만, 올해 3월 초 부터 인근을 배회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