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로 유명한 영원무역(111770) 주가는 16일 전일대비 2.29% 하락한 2만7700원에 장 마감했다. 올들어 지난 2일 개장후 현재까지 11.36%나 하락했다. 겨울철 대표 의류주로 꼽히는 LF(093050)도 종가 2만1200원으로 전거래일대비 0.93% 떨어졌다. 지난달 말부터 하락세를 보이기 시작한 LF 주가는 이달 들어 1.62% 내렸다. 여성 정장의류업체 한섬(020000)도 연초 3만4250원에 장을 시작했지만 현재 종가 3만3600원으로 1.90% 떨어졌다.
겨울용 발열내의 ‘히트업’을 판매하는 내복의류업체 쌍방울(102280)도 이날 전 거래일 대비 3.07% 떨어진 2055으로 장을 마쳤다. 지난 2일(2112원)에 비하면 2.70% 하락했다. BYC(001460)도 39만1000으로 전 거래일에 견줘 0.64% 빠졌다. 연초에 비해 약 2주 동안 1.76% 떨어졌다.
풀린 날씨로 힘을 못 쓰기는 난방주도 마찬가지다. 보일러업체 경동나비엔(009450)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4만4490원으로 전거래일 대비 0.55% 떨어진 채 장 마감했다. 주말 기습 추위에도 3거래일 연속 하락 흐름을 이어갔다. 지역난방공사(071320)도 이날 0.92% 떨어졌다. 박희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보통 기온이 영하 4도 이하로 떨어져야 겨울 난방 등 수혜주가 힘을 발휘하지만 갈수록 겨울 추위가 덜해 기대를 하긴 힘들다”며 “올해는 소비심리 위축, 유통채널인 백화점 원가부담 확대로 4분기 실적도 좋지 않아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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