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호텔신라는 전일대비 6.08%(6000원) 하락한 9만2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신세계 역시 3.92%(1만2000원) 떨어진 29만4500원을 기록했고, 롯데쇼핑도 1.21%(2000원) 떨어진 16만3500원에 마감했다.
실제로 이날 호텔신라는 모건스탠리, CS증권 창구로 13만주, 12만3000주 이상의 매도물량이 나오는 등 외국인들은 26만주 이상을 순매도했다. 기관 역시 17만주이상 매도세를 펼쳤다. 외국인과 기관은 호텔신라를 각각 순매도 1위, 4위 종목에 올려놨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국산 화장품 등 면세품의 국내 불법유통 관련 관세청에서 새로운 걸 검토한다는 뉴스가 면세점 주가 하락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국산 화장품의 현장인도를 제한하면 중소기업 제품 매출 등에 부정적 영향이 있어 쉽게 실행하기는 힘들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면세점주의 2분기 영업이익은 역대 최대치를 또 한번 경신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2분기 호텔신라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6%, 20% 각각 증가한 1조3613억원, 83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