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 뉴욕채권시장은 무역분쟁 우려에 강세로 기울었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19bp(1bp=0.01%포인트) 하락한 2.8842%에 마감했다. 2년물 금리는 0.41bp 내렸다.
다만 서울채권시장은 이와 달리 장 초반부터 보합권에 머물렀다. 최근 가격이 많이 오른데 따른(금리가 많이 내린데 따른) 레벨 부담에 약세 압력이 컸다.
외국인 투자자의 선물 매도도 약세장에 영향을 줬다. 외국인은 이날 3년 국채선물을 7거래일 만에 팔자 전환했다.
국고채 5년물 금리는 전거래일과 비교해 0.4bp 오른 2.403%에 거래를 마쳤다.
장기물도 약세였다.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1.3bp 상승한 2.618%를 나타냈다. 초장기물인 2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각각 0.7bp, 0.3bp 오른 2.608%, 2.589%에 거래를 마쳤다. 다만 50년물 금리는 0.2bp 내렸다.
통화안정증권(통안채) 1년물 금리는 0.4bp 올랐고, 2년물 금리는 0.5bp 상승했다. 회사채(무보증3년)AA-와 회사채(무보증3년)BBB- 금리는 각각 0.4bp씩 상승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이날 3년 국채선물을 558계약 순매도했다. 7거래일 만의 팔자다.
10년 국채선물 역시 1931계약 팔았다. 지난달 30일(-2302계약) 이후 거의 한 달 만의 최대 매도 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