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대비 0.41%(9.27포인트) 오른 2282.60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무역전쟁 우려 등으로 인해 오전 한때 하락 전환했지만 오후 들어 회복하며 2280선에 복귀했다. 지난 13일 2248선으로 하락한 이후 거래일 기준 7일 만이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달러 약세를 유도하는 발언을 한데 이어 금리 인상에 대해 비판론을 제시하고 있는 것이 한국 주식시장에는 나쁘지 않다”며 “24일 잭슨홀 미팅이라는 연준의 이벤트가 남아 있기 때문에 국내 주식시장도 여기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이 3%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어 건설업, 서비스업, 통신업, 의약품, 화학, 섬유·의복, 의료정밀 등 순으로 올랐다. 철강및금속, 운수장비, 보험, 은행, 전기가스업, 종이·목재, 기계 등은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셀트리온(068270) 네이버(035420) LG화학(051910) 현대모비스(012330) SK텔레콤(017670) LG생활건강(051900) 등이 올랐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포스코(005490) 현대차(005380) KB금융(105560) 신한지주(055550) 한국전력(015760) 등은 하락 마감했다.
이날 거래량은 3억3314만여주, 거래대금 5조1593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1개 종목을 비롯해 총 391개 종목이 올랐다. 하락한 종목은 423개고 하한가는 없었다. 81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