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여야정협의체 첫 회의, 민생경제·남북관계 등 12개 합의사항

김의겸 靑대변인·여야 5당, 5일 춘추관서 여여정 협의체 합의사항 발표
△민생경제 △기업애로 해소 △지방분권 △국민안전
△저출산극복 △한반도 평화 △선거제도 개혁 △방송법 개정안
  • 등록 2018-11-05 오후 2:52:44

    수정 2018-11-05 오후 2:52:44

문재인 대통령이 5일 청와대에서 여야 5당 원내대표들과 여야정 상설협의체 첫 회의에서 여야 원내대표들과 얘기를 나누고 있다. 왼쪽부터 정의당 윤소하, 바른미래당 김관영, 민주평화당 장병완 원내대표, 한병도 정무수석,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 문 대통령,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원내대표와의 첫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 첫 회의에서 12개 합의사항이라는 성과물이 나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과 강병원 더불어민주당·이양수 자유한국당·김삼화 바른미래당·최경환 민주평화당·김종대 정의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여야정 상설협의체 결과에 대한 합동 브리핑을 갖고 “정부와 여야는 경제민생 상황이 엄중하다는 공통된 인식 아래 국민의 삶을 개선하기 위한 입법과 예산에 초당적으로 협력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생산적 협치를 위해 오늘 공식적으로 출범한 여야정 국정 상설 협의체는 다음과 같이 합의하고 국민에게 초당적 실천을 약속한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김의겸 대변인과 여야 5당 원내대변인이 발표한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 합의문 전문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원내대표께서 조금 전 다음과 같은 합의에 도달했습니다. 그 내용을 발표하겠습니다. 정부와 여야는 경제?민생 상황이 엄중하다는 공통된 인식 아래 국민의 삶을 개선하기 위한 입법과 예산에 초당적으로 협력한다. 생산적 협치를 위해 오늘 공식적으로 출범한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는 다음과 같이 합의하고 국민에게 초당적 실천을 약속한다.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1. 소상공인과 자영업, 저소득층 지원을 위해 법안처리 및 예산 반영 등 모든 방안을 강구한다.

2. 채용 공정 실현과 노사 상생을 통한 경제 활성화를 위해 초당적으로 협력한다. 취업비리 근절을 통해 채용의 공정성을 제고하기 위한 입법과 제도 개선을 추진하기로 한다. 기업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탄력근로제 확대 적용 등 보완 입법 조치를 마무리한다. 일자리 창출과 노사 간 새로운 협력 모델인 광주형 일자리의 성공적 정착을 위해 초당적으로 지원한다.

△이양수 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 :

3. 경제 활력을 위한 규제혁신을 신속히 추진하기로 한다. 정보통신융합법 산업융합촉진법, 지역특구법을 여야 합의로 처리한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추가적인 규제혁신 관련 법 및 신산업 육성을 지원하는 법(4차 산업혁명 관련 법 등) 처리를 적극 추진한다.

4. 지방분권과 지역 활력을 제고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한다. 중앙기관의 행정과 사무를 지방으로 일괄 이양하는 법안과 재정 분권을 뒷받침하는 법안에 대해 신속히 논의하여 처리하기로 한다. 지방과 수도권의 상생과 발전, 국가균형발전, 지역주도형 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고, 국회의 내년도 예산안 심의에서 적극 반영한다.

△김삼화 바른미래당 수석대변인 :

5. 국민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국회가 최선을 다하기로 한다. 불법촬영 유포 행위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법안, 강서 PC방 대책 후속 입법, 음주운전 처벌을 강화하는 법안 등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6. 저출산 문제가 심각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 하고 법안과 예산을 초당적으로 처리하기로 한다. 출산과 육아를 지원하는 예산을 확대하며 수혜대상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아동수당법을 신속히 개정하기로 한다.

7. 불공정을 시정하고 공정경제의 제도적 틀을 마련한다. 상법 등 관련 법안의 개정을 위해 노력하기로 한다.

△최경환 민주평화당 원내대변인 :

8.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을 위해 초당적으로 협력한다. 한미 간 튼튼한 동맹과 공조 속에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구축을 위해 초당적으로 협력한다. 또한 국회회담의 조속한 개최를 위한 여건 조성을 위해 노력한다.

9. 선거연령 18세 인하를 논의하고, 대표성과 비례성을 확대하는 선거제도 개혁을 위해 노력한다.

△김종대 정의당 원내대변인 :

10. 방송의 독립성과 공정성이 민주주의를 위해 중요하다는 데 공감하고, 방송법 개정안을 본격적으로 논의한다.

11. 정부의 에너지 정책을 기초로 원전기술력과 원전산업의 국제경쟁력을 유지?발전시키기 위한 정책을 적극 추진한다.

12. 위와 같은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의 합의사항을 이행하기 위해 국회에서 실무적 논의를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2018년 11월 5일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

△김종대 정의당 원내대변인

추가적으로 오늘 회의에서 정의당의 윤소하 대표는 2번 항에 기업의 어려움을 해소를 위한 탄력근로제 확대 적용과 3번 항에서 규제혁신을 신속히 추진하기로 한 부분에 대해서는 명확히 반대하였다는 의견을 덧붙이기로 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의겸 대변인

지금까지 더불어민주당의 강병원, 자유한국당의 이양수, 바른미래당의 김삼화, 민주평화당의 최경환, 정의당의 김종대 대변인이었습니다. 다섯 분 소중한 합의를 이룬 만큼 서로 악수를 나누면서 오늘을 기억하시죠. (서로 악수 나눔) 다섯 분의 회견은 여기까지 하고, 오늘 합의한 내용에 대해서 보다 구체적인 내용은 다섯 분들이 각자 당으로 돌아가셔서 별도의 백브리핑을 하실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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