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여파로 3월 분양 차질…30%만 실제 분양

일반분양 물량 기준 28% 분양 일정 소화
분상제 3개월 미뤄지면서 분양일정 변동성 커
  • 등록 2020-03-30 오후 4:59:32

    수정 2020-03-30 오후 4:59:32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이달 예정됐던 분양 물량이 약 30%만 소화한 것으로 집계됐다.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적용이 3개월 미뤄지면서 앞으로의 분양일정 변동성도 큰 상황이다.

30일 직방에 따르면 지난달 말 조사한 이달 분양 예정 물량은 44개 단지, 총 3만3433가구(일반분양 2만7689가구)였지만, 실제 분양이 이뤄진 단지는 14개 단지, 총 1만584가구(일반분양 7천723가구)로 나타났다.

총가구 수 기준으로 32%, 일반분양 물량 기준으로는 28%만 분양 일정을 소화한 셈이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부동산 경기 침체 우려가 겹치면서 주택 분양 일정이 잇달아 미뤄진 탓이다.

3월 분양 일정이 4월로 미뤄진 단지는 16개 단지, 1만3344가구이며 나머지 단지들도 상반기 분양으로 일정을 조정하고 있다고 직방은 전했다. 4월에는 53개 단지, 총가구 수 5만279가구 중 3만5772가구가 일반분양을 준비중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물량과 비교해 3배 넘게 증가한 수치다. 그러나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적용이 7월 28일로 3개월 연기되면서 내달 말까지 모집공고를 내기 위해 서두르던 도시정비사업 아파트들은 분양 일정을 조정하고 있다.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적용지역에서 4월 분양이 예정된 곳은 7개 단지다.

직방 측은 “정비사업 총회와 견본주택 오픈 일정 등에 시간적 여유를 확보했기 때문에 분양 일정은 더 연기될 가능성이 크다”며 “최근 견본주택을 개관하지 않고 사이버로 대체하는 단지들이 늘면서 다음 달에도 이런 현상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0년 3월 분양예정 물량과 분양실적 물량 비교. (자료=직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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