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테오젠, 피하주사용 항체 의약품 조성물 국제 특허

허셉틴 SC, 리툭산 SC, 키투르다SC 등 가능
  • 등록 2020-03-24 오후 4:08:31

    수정 2020-03-24 오후 4:08:31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알테오젠(196170)은 자사가 개발한 인간 히알루노니다제 (ALT-B4)와 각종 항체 치료제를 혼합해 피하 주사용으로 개발 가능한 혼합 제형 조성(성분비)에 대한 PCT(특허협력조약) 국제 특허를 출원했다고 24일 밝혔다.

혼합 제형 조성이란 거칠게 말해 음식으로 치면 ‘비빔밥 조리법’과 같은 것이다. 기존 항체 치료제와 ALT-B4를 섞을 때 어떤 비율과 어떤 조건에서 섞으면 최적의 효과를 안정되게 내는지에 대한 내용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에 ALT-B4를 이용해 유방암치료제인 허셉틴과 만성 림프구성 림프종 치료제인 리툭산, 면역 관문 억제제인 키투르다를 포함한 대부분의 항체의약품에 대해 이 기술을 적용해 SC용으로 만드는 제형을 개발한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알테오젠은 이미 원천기술인 인간 히알루로니다제(ALT-B4)의 재조합단백질을 개발해 물질 특허를 출원하고 지난해 글로벌 10대 제약사에 1조6000억원 규모로 기술 수출 한 바 있다.

PCT는 특허에 관한 해외출원 절차를 간소화하고 통일화하기 위한 국제조약으로 하나의 출원서 제출로 전 세계에 동시에 특허를 출원하는 효과를 갖는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유방암 항체치료제의 허셉틴 SC가 유럽 및 미국시장에서 허셉틴 전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며 “이번 특허로 항체치료제의 SC 제품 개발과 기술 수출을 하는 데 유리한 고지를 차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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