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베트남 국빈방문…‘안보에서 경제로 외교노선 다변화’

22일 오후 베트남 도착 2박 3일 강행군 돌입
첫 일정으로 베트남 축구영웅 박항서 감독 만나
베트남 정상회담, 한·베트남 비즈니스포럼, 하노이 서민식당 방문
베트남 이어 UAE 방문…취임 후 첫 중동국가 방문
  • 등록 2018-03-22 오후 8:02:12

    수정 2018-03-22 오후 8:02:12

베트남을 국빈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22일 오후 베트남 하노이 노이바이 국제공항에 도착해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하노이=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남북·북미정상회담 합의로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의 기반을 다진 문재인 대통령이 본격적인 경제외교 행보에 나섰다.

문 대통령은 22∼28일 5박 7일간의 일정으로 동남아와 중동의 전략적 파트너인 베트남과 아랍에미리트(UAE)를 각각 방문한다. 올해 첫 해외순방이다. 이는 외교안보에서 경제로 외교노선의 다변화에 본격적인 시동을 건 것이다.

특히 베트남 국빈방문은 지난해 11월 아시아태평양경제공동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베트남 다낭을 방문한 이후 약 4개월여 만이다. 22일 오후 베트남 노이바이 공항에 도착한 문 대통령은 간단한 환영행사를 마친 뒤 곧바로 베트남 국가대표 축구팀 훈련장을 방문했다. 지난 1월 부임 3개월 만에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에서 베트남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을 준우승으로 이끈 베트남의 축구영웅 박항서 감독도 만나 한·베트남 양국간 우의를 다졌다. 이어 ‘한·베트남 과학기술연구원’(VKIST) 착공식 참석과 현지 동포 만찬간담회 일정으로 첫날 일정을 소화했다. 문 대통령은 오는 24일까지 베트남 하노이에 머무르면서 호치민 주석 묘소 헌화, 한·베트남 정상회담,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 하노이 서민식당 방문 등 다양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베트남은 1992년 수교 이후 비약적인 협력관계를 맺어왔다. 아세안 10개국 가운데 우리의 교역 1위, 투자 1위, 인적교류 1위, 개발협력 1위 국가로 발전할 정도로 전략적 중요성이 커졌다. 문 대통령이 기회있을 때마다 신남방정책의 핵심 국가로 베트남은 강조해온 것도 이 때문이다.

한편 문 대통령은 24일 베트남 국빈방문 일정을 마치고 취임 이후 첫 중동 순방국인 UAE로 이동한다. 문 대통령은 UAE 방문 기간 동안 △모하메드 알 나흐얀 왕세제와 확대·단독 정상회담 △바라카 원자력발전소 1호기 건설 완료 기념행사 참석 △아크부대 격려 방문 등의 일정을 소화한 뒤 28일 귀국할 예정이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우리 엄마 맞아?
  • 개더워..고마워요, 주인님!
  • 공중부양
  • 상큼 플러팅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