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내기株 피피아이 상장후 첫 상한가…'소·부·장' 주목

  • 등록 2020-01-02 오후 4:55:14

    수정 2020-01-02 오후 4:55:14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관련 주로 꼽히는 피피아이(062970)가 상장 일주일 만에 처음으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2일 피피아이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29.76% 오른 2890원에 장을 마쳤다. 이 회사 주가는 앞서 상장 첫날인 지난달 26일 시초가(최초 형성 가격) 대비 12.45% 내린 9630원으로 마감했다. 공모가인 7000원보다는 37.6% 오른 수준이지만 시초가 대비로는 크게 하락한 것이다. 상장 이튿날인 27일에도 0.31% 하락하면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30일 1.15% 상승한 9710원에 거래를 마친데 이어 새해 첫 거래일에는 상한가까치 치솟았다.

피피아이가 첫 상한가를 기록한 것은 정부의 소재·부품·장비 기업 육성 정책 기대감 때문으로 분석된다. 정부는 지난달 19일 주력 산업 분야의 제조업 르네상스 전략을 계속 추진하고 소·부·장 분야 100대 품목을 안정화하는 등 핵심 기술 개발에 향후 3년간 5조원을 투자한다는 내용의 내년 경제 정책 방향을 발표한 바 있다.

피피아이는 1999년 전남대 학내 벤처기업으로 출발한 데이터센터 및 5세대 이동통신(5G) 통신망의 핵심 부품 제조·공급 업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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