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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강 장관은 서울 도렴동 외교부청사에서 주한외교단 대상 설명회를 집적 주재하고 “한국이 감염병 위기에 대응하는 방식에 대해 신뢰를 유지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먼저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한 것에 대한 배경을 설명했다. 강 장관은 “왜 한국에서 확진건수가 계속 증가하는지에 대해 관심이 많을 것 같다”면서 “다른 국가와 비교했을 때 지금까지 최고의 진단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하루에 1만8000건의 사례를 검사할 수 있고 이는 4.8초당 한 건씩 검사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자동차를 탄 채로 검진을 받을 수 있는 드라이브 스루(Drive-Thru) 선별진료소를 소개하기도 했다.
이어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특별입국절차 및 자가진단 앱도 언급했다. 그는 “어제 인천공항에서 베트남으로 떠나는 신속대응팀을 배웅한 후 직접 확인했다”며 “관심이 있는 사람은 가보길 바란다. 우리가 준비해 놓을 수 있다”고 제안했다.
또한 그는 “비행기에 탑승하기 위해 인천공항에 오는 모든 사람은 비행기에 탑승하기 전 3번의 발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출국 전 발열 검사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그는 “우리 초기 대응 방식부터 매우 개방적이고 투명했다”면서도 “우리의 절차가 얼마나 견고하고 철저했는지 보여주는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112곳의 대사관 및 국제기구에서 참석했다. 이탈리아·멕시코·이란·아랍에미레이트에서는 대사가 직접 참석했다.
주한외교단 설명회는 지난달 25일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다. 첫 설명회는 김건 외교부 차관보가 주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