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프랑스 자동차 업체 르노와 유럽 항공기 제조사 에어버스가 배터리 기술 개발을 위해 손을 잡았다.
| 르노의 루카 데메오 최고경영자(CEO)가 8일(현지시간) 파리에서 그룹의 새로운 전략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AF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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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르노와 에어버스는 차세대 자동차 및 비행기 배터리 기술 고도화를 위한 제휴를 체결했다. 양사는 엔지니어링 팀이 공동으로 에너지 저장 솔루션을 연구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 항공기에 들어가는 배터리와 연계된 기술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질 르 보르뉴 르노 엔지니어링 총괄은 “항공은 안전과 에너지 소비 측면에서 매우 까다로운 분야이며 자동차 산업도 마찬가지”라며 에어버스와의 협업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통신은 “이동수단의 ‘전동화’는 비용이 많이 들고 어려운 변화”라며 “이 협약은 협력으로 변화를 헤쳐가려는 기업들의 노력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르노는 이와 별도로 전기차를 분사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