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밤 뉴욕채권시장은 혼조였다.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0.92bp(1bp=0.01%포인트) 상승한 2.8716%에 마감했다. 2년물 금리는 0.81bp 하락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베이지북을 통해 미국 경제가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다는 낙관적인 평가를 내놨다. “점진적인 (기준금리) 인상이 최선의 길”이라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을 뒷받침하는 보고서다. 이에 서울채권시장도 약세 압력을 더 받았다.
다만 그 폭은 제한되는 분위기다. 국내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고 있는 만큼 강세 압력도 없지 않아서다.
국고채 5년물 금리도 전거래일과 비교해 1.0bp 오른 2.329%에 거래를 마쳤다.
장기물도 비슷했다.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1.0bp 오른 2.540%에 거래를 마쳤다. 초장기물인 2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각각 1.0bp, 1.1bp 상승한 2.539%, 2.528%를 나타냈다. 50년물 금리는 1.0bp 올랐다.
국채선물시장 흐름도 비슷했다. 3년 국채선물(KTBF)은 전거래일과 비교해 3틱 하락한 108.15에 마감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14틱 내린 121.46에 거래를 마쳤다. 틱은 선물계약의 매입과 매도 주문시 내는 호가단위를 뜻한다. 틱이 내리는 건 선물가격이 약세라는 의미다.
외국인 투자자는 이날 3년 국채선물을 2122계약 사들였다. 다만 10년 국채선물의 경우 999계약 순매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