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페북에 시신 영상이”…‘살해 인증샷’ 올린 하마스

  • 등록 2023-10-11 오후 9:21:14

    수정 2023-10-11 오후 9:21:14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무장단체 하마스의 무차별적인 민간인 학살이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하마스가 한 노인을 살해한 뒤 그 시신 사진을 피해자의 페이스북 올려 인증했다는 증언이 나와 공분을 사고 있다.

하마스가 가자지구 인근에 사는 한 여성 노인을 죽이고 그 사진과 영상을 피해자의 페이스북에 게시했다고 미국 비즈니스인사이더 등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은 살해된 여성 노인(왼쪽)과 손녀 모르 베이더. (사진=모르 베이더 페이스북 갈무리)
10일(현지시각) 미국 비즈니스인사이더 등은 하마스가 가자지구 인근에 사는 한 여성 노인을 죽이고 그 사진과 영상을 피해자의 페이스북에 게시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8일 손녀 모르 베이더는 페이스북을 확인했다가 할머니의 계정에서 충격적인 영상을 접했다. 피투성이가 된 할머니가 집 안 바닥에 쓰러져 있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었다.

베이더는 “상상할 수 있는 최악의 상황을 목격했다”며 “할머니가 돌아가신 건 내 인생의 악몽”이라고 참담한 심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테러리스트가 할머니의 집에 들어와 할머니를 죽이고, 스마트폰을 빼앗은 뒤 죽은 그녀의 모습을 촬영해 올린 것”이라고 오열했다.

하마스는 지난 7일 약 50년 만에 이스라엘에 대한 최대 규모의 공격을 감행하고, 이스라엘인최소 800명을 살해했다. 베이더의 할머니도 이 때 살해를 당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11일 현재까지 확인된 이스라엘인 사망자는 1200명에 달하며 어린이와 여성, 노인들이 인질로 잡혀갔다. 보복에 나선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수일간 공습을 가해 가자지구에서도 사망자가 900명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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