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출사표]미래에셋벤처 "최고수익, 최대배당 대표 VC 되겠다"

고유계정 투자 통한 수익 극대화
투자 단계별 그룹사 시너지 창출
스몰펀드 전략으로 14년 흑자경영
공격적 투자로 수익1위 VC 다짐
  • 등록 2019-02-28 오후 3:33:20

    수정 2019-02-28 오후 3:33:20

김응석 미래에셋벤처투자 대표이사가 2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 간담회에서 회사의 성장전략과 비전에 대해 말하고 있다. (사진=미래에셋벤처)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업계 최고의 수익 달성은 물론 최대 배당정책으로 기존 벤처캐피탈(VC)들과 차별화를 꾀하겠다.”

미래에셋금융그룹의 VC인 미래에셋벤처투자가 다음 달 코스닥시장 상장을 추진한다.

김응석(사진) 미래에셋벤처투자 대표이사는 2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 간담회에서 회사의 성장전략과 비전을 제시했다.

지난 1999년 설립한 미래에셋벤처투자는 선진형 VC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일반적인 VC와 달리 고유계정 투자를 전략적으로 병행해 투자기업의 성장에 비례한 수익을 거두고 있다.

실제로 2014년 500억원을 넘어선 자기자본은 4년 새 두 배 이상 늘어 2018년 3분기 기준 1193억원까지 증가했다. 영업이익 측면에서도 △2016년 114억원 △2017년 68억원 △지난해(3분기 누적) 234억원을 기록하는 등 14년간 흑자 경영을 이어오고 있다,

미래에셋벤처투자는 펀드 규모가 아닌 수익성에 초점을 두고 규모 200억원 내외의 스몰 펀드를 다수 운용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분산투자를 통해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빠른 투자회전율을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사업 초기 단계에서 미래에셋대우와 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생명 등 그룹사 간 협업을 진행하며 지속성장을 지원받는 점도 긍정적인 요소다.

미래에셋벤처투자는 IPO를 통해 사모투자(PE) 사업과 해외시장 확대를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발판삼아 오는 2020년 운용자산(AUM) 1조원, 2022년 영업이익 500억원을 각각 달성할 것이라는 계획도 제시했다.

세부적으로 PE 부문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업구조혁신펀드나 중견기업 공동투자펀드 등의 PE펀드를 결성할 예정이다. 해외 시장 진출도 속도를 낼 예정이다. 연내 미래에셋금융그룹 중국 법인과 협업해 현지 유수 VC와 공동운용(Co-GP) 펀드를 결성하고 인도, 베트남,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등으로 영역을 넓혀갈 계획이다.

김 대표이사는 “단기간에 기업가치를 키우는 유니콘 기업이 속속 등장하는 가운데 사업 초기 단계부터 발굴과 투자를 진행하는 미래에셋벤처투자는 미래에셋금융그룹의 첨병 역할을 하고 있다”며 “IPO를 계기로 업계 최고 수익 달성과 업계 최대 배당정책으로 투자자들의 신뢰와 기대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미래에셋벤처투자는 이날까지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하고 내달 7~8일 청약에 나설 예정이다. 희망공모가는 3700~4500원으로 총 450만주를 공모한다. 공모예정금액은 167억~203억원 수준이다. 상장 주관사는 KB증권, 상장 예정 주식수는 944만6889주며 다음 달 15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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