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릉천 고가 폐쇄 이틀째…주요 우회로 정체 ‘완화’

  • 등록 2016-02-23 오후 5:10:45

    수정 2016-02-23 오후 5:32:04

내부순환로 사근램프∼길음램프 양 방향이 전면 폐쇄된 22일 오후 하월곡 IC(왼쪽), 월릉 IC(오른쪽) 쌍방향이 정체를 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서울시가 정릉천 고가 결함을 발견하면서 내부순환로 길음~성동 구간을 폐쇄한 지 이틀째, 주요 우회도로의 정체현상이 다소 완화된 모습이다.

23일 서울시 교통상황 모니터링 결과에 따르면 이날 오전 7~9시 주요 우회도로인 종암로·동부간선도로의 성동방향 속도는 시속 25.4km로 전일 동시간대보다 시속 3.9km 빨라졌다. 성산방향 속도도 시속 43.1km로 전일 대비 시속 3.7km 빨라졌다. 제기로와 안암로 등 영향권 도로도 속도가 시속 16.5㎞에서 시속 18.2㎞로 다소 개선됐다.

구간별로 보면 동부간선도로 의정부 방향은 오전 7~9시 사이 시속 70.6km로 전일 동시간대보다 시속 7.6km 빨라졌다. 다만 내부순환로 진입 통제 전과 비교해서는 여전히 시속 3.3km 느렸다. 동부간선도로 성수 방향 출근 속도는 시속 49.5km로 전일 동시간대보다 시속 13km 개선됐다. 내부순환로 진입 통제 전과 비교해서도 시속 7km 빨라졌다. 북부간선도로 역시 성산방향과 성동방향 각각 시속 72.4km, 시속 70.8km로 내부순환로 진입 통제 전 수준으로 돌아왔다.

교통 정체 상황이 개선된 것은 전일 우회도로로 진입했다가 극심한 정체를 겪은 시민이 다른 길로 우회하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주요 우회로인 동부간선 ‘성동↔군자교’ 구간을 제외하고는 도시고속도로 구간은 오전 7~8시 사이 전일 대비 차량 통행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전 7~9시 사이 지하철 1·4·6호선 이용객은 45만1222명으로 전주(45만2574명)보다 1352명 줄었고 인근 주요역사 이용객은 5만7880명으로 전주 5만6517명보다 1363명 늘었다.

강진동 서울시 교통운영과장은 “지하철 1·4,·6호선의 러시아워를 각 1시간씩 연장해 운행횟수를 총 16회 증회하고 시내버스 11개 노선에 13대 증차해 운행횟수를 90회 늘릴 것”이라며 “아울러 대시민 홍보 강화를 통해 시민이 교통 통제 상황을 숙지하도록 해 유연한 대응을 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종암로, 동소문로 등 불법주정차 특펼관리필요구간은 집중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정릉IC와 하월곡IC 접속부에 가로변 차로를 운영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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