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점포 겸용 단독주택용지 '청약 폭주'…서버 다운

  • 등록 2016-05-10 오후 6:27:34

    수정 2016-05-10 오후 6:31:38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분양하는 부천 옥길지구 점포 겸용 단독주택용지에 구름 인파가 몰리며 LH 청약센터의 컴퓨터 서버가 마비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LH 측은 1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부천 옥길지구 내 단독주택용지 39필지와 점포 겸용 단독주택 용지 22필지의 공급 신청을 받았다. 점포 겸용 단독주택용지 신청자는 필지당 최소 400명에서 최대 4196명에 달했으며 단독주택용지도 필지마다 100∼200여명이 신청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옥길지구가 도심에 있고 공급 가격도 비교적 높지 않아 실 수요자 위주로 인기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신청자가 폭주하면서 서버가 문제를 일으키자 가상계좌로 필지당 1000만원을 입금하는 절차가 이뤄지지 않는 등 전산 오류도 발생했다. 상황이 이렇자 LH 측은 이날 오후 4시 마감하기로 한 신청 완료 시간을 연장하기로 했다. LH 측은 이날 오후 홈페이지를 통해 청 마감 시간을 11일 정오까지 연장하고, 추첨 결과 발표시점도 11일 오후 2시에서 오후 6시로 변경했다.

LH 관계자는 “전혀 예상하지 못할 정도로 많은 신청자가 몰려 전산 장애가 발생했다”며 “곧 정상 복구했고 내일 낮 12시까지 추가 신청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 점포 겸용 단독주택용지 청약자는 “온라인 신청 접수를 매일 하는 대표적 공공기관의 전산에 장애가 발생했다는 게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허술한 전산 운용 시스템을 꼬집었다.

부천 옥길지구 사업은 LH가 부천시 소사구 범박동 일원 130여만㎡에 공동주택 8824가구와 주상복합 566가구, 단독주택 175가구 등 9565가구를 건립하는 택지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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