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농증 심한 겨울철 ‘장용캡슐 vs 가루’ 유산균 선택법은?

  • 등록 2017-01-05 오후 5:54:40

    수정 2017-01-05 오후 5:54:40

[이데일리 e뉴스 최성근 기자] 찬바람 부는 겨울철엔 축농증(부비동염) 환자가 늘어난다. 건조한 날씨와 실내외 큰 온도 차이로 감기에 쉽게 걸리는데, 이를 치료하지 않고 방치해 축농증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축농증이란 코 주위 머리뼈 속 빈 공간(부비동)에 세균이 침입, 증식해 염증이 생기는 질환을 말한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코 막힘, 콧물을 비롯해 염증 부위의 통증, 발열, 두통, 전신 권태감 등을 들 수 있다.

축농증 방지를 위해선 생활습관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염증을 유발할 수 있는 기름진 음식과 인스턴트식품 섭취를 줄이고, 실내 공기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적정 습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또한 외출 후엔 손발을 깨끗이 씻고, 생리식염수를 이용해 코를 세척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프로바이오틱스로 면역력을 높이는 것도 좋다. 면역력을 높이면 축농증의 원인 질환인 감기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이 면역력에 좋다는 것은 2013년 ‘유럽 영양학 저널’에 게재된 연구논문을 통해 과학적으로 입증됐다.

저널에 따르면, 건강한 실험 참가자들에게 락토바실러스 카제이 균주가 함유된 프로바이오틱스 음료를 섭취하게 한 결과 면역세포의 일종인 자연살해세포(NK) 활성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중에는 캡슐, 가루 타입 등 유산균의 효능을 보다 간편하게 누릴 수 있도록 제조된 다양한 프로바이오틱스 제제가 출시돼 있다. 이때 섭취한 유산균이 장까지 살아서 도달하기 위해선 캡슐, 가루 유산균 등에 적용된 코팅기술을 꼼꼼하게 확인해야 한다. 생균인 유산균은 열과 산에 약해, 장에 도달하기 전 위산과 담즙산 등의 소화효소에 닿으면 사멸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시판 중인 유산균 제품에는 2중 코팅, 4중 코팅, 장용캡슐 등의 다양한 코팅기술이 적용되고 있으며, 가장 최근에는 국내 최초 2차 효소 코팅기술인 ‘이노바쉴드’가 등장해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이노바쉴드를 적용하는 유산균 브랜드 프로스랩 관계자는 “건강에 유익한 균주를 함유한 유산균 제품이라 해도 장까지 살아서 도달하지 못하면 의미가 없다”며 “이노바쉴드는 산에 강한 지질과 칼슘, 소화효소 등으로 균들을 다중 코팅하여, 유산균의 장내 도달력과 생존율을 높인 특허기술”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한 가지 균주만 사용한 단일균주 제품보다는, 소장과 대장에서 골고루 작용할 수 있도록 락토바실러스 균주와 비피도박테리움 균주가 모두 포함된 복합균주 유산균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추천할 만한 균주로는 한국인의 장에 적합한 김치유산균인 락토바실러스 플란타럼(CLP0611)을 포함해, 락토바실러스 아시도필러스, 비피도박테리움 브레베, 비피도박테리움 비피덤 등이 있다.

이 외에도 유산균의 먹이가 되어 장내 유익균의 효과적인 정착을 돕는 프리바이오틱스가 함유된 신바이오틱스 제품인지, 장기간 섭취할 경우 건강에 유해한 영향을 끼칠 수 있는 화학첨가물이 배제된 제품인지 살펴보는 것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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