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동창회 “조명우 총장 연임 반대…백지화하라”

총동창회 입장문, 총장 선출 과정 백지화 촉구
"유능하고 신망 있는 인물 총장으로 추대하라"
  • 등록 2022-08-16 오후 4:07:39

    수정 2022-08-16 오후 4:07:39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하대 총동창회는 16일 “학교법인 정석인하학원은 총장 선출 과정을 즉시 중단하고 백지화하라”고 밝혔다

총동창회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인하대 16대 총장 선출 과정에서 구성원의 기대에 역행하고 비민주적이며 불통으로 사태를 키운 법인에 대해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며 이같이 촉구했다.

인하대 전경.
이 단체는 “지난해 교육부 대학기본역량진단 평가에서 굴욕적 탈락과 최근 교내 불미스러운 사건에 이르기까지 비정상적 대학 운영과 무사안일 불감증에 대해 (조명우 총장에게) 준엄한 경고를 해왔다”며 “위기를 극복하고 혁신과 개혁으로 인하발전을 이끌 차기 총장을 기대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재단측 우위로 구성된 총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총추위)는 대학 위상 추락에 무한 책임이 있는 조명우 총장과 재단 이사(박기찬 명예교수)를 차기 총장 후보로 선출했다”며 “이는 그동안 인하의 명예회복을 위해 노력해온 구성원과 동문, 지역사회에 찬물을 끼얹는 처사이다”고 비판했다.

총동창회는 “법인은 조속한 시일 내에 총장의 비전을 명시해 재공모하고 그것을 수행할 수 있는 유능하고 신망 있는 인물을 추대하라”고 요구했다. 또 “총추위의 인적 구성을 개선하라”며 “우리는 더 이상 퇴행적 재단 운영에 침묵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단체측은 “법인이 현 상황을 정확하게 인식하고 책임 있는 주체로서 개혁에 나서기를 촉구한다”며 “이를 무시하고 일방통행을 강행한다면 향후 야기될 혼란과 후폭풍에 대한 책임은 재단에 있음을 분명히 밝힌다”고 표명했다.

한편 인하대 총추위는 지난 9일 조 총장과 박기찬 명예교수를 차기 총장 후보로 선출했다. 학교법인 이사회는 16일 오후 2시부터 회의를 열고 2명 중 1명을 총장으로 선임하기 위해 논의 중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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