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행 신임 폴리텍 이사장 “융합형 인재 양성, 직업훈련 패러다임 전환"

20일 제8대 이사장 취임…4차 산업혁명 선도 강조
신중년 등 사회취약계층 취업지원시스템도 강화
  • 등록 2017-12-20 오후 6:11:41

    수정 2017-12-20 오후 6:11:41

이석행 신임 한국폴리텍대학 이사장이 20일 오후 인천시 부평구 구산동에 있는 인천노동복지합동청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발언하고 있다.(사진=한국폴리텍대학)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게 모방보다는 창의성을 중시하는 미래융합인재 양성을 위해 직업능력개발 시스템을 바꾸겠습니다.”

이석행 신임 한국폴리텍대학 이사장은 앞으로 3년간 폴리텍 운영계획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이 이사장은 20일 오후 인천시 부평구 구산동에 있는 인천노동복지합동청사에서 취임식을 가졌다. 이날 제8대 이사장에 취임한 그는 새 정부들어 폴리텍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고 강조했다.

이 이사장은 “폴리텍은 정부의 경제발전 정책에 발맞춰 현장 중심형 숙련기술 인력을 양성해왔다”면서도 “그러나 청년실업과 함께 베이비부머 세대들의 은퇴로 신중년(40~50대) 구직난이 심화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의 영향으로 큰 변화가 예고된다”고 말했다.

그는 폴리텍 이사장으로 재직하는 동안 △직업교육훈련 패러다임 전환 △국정과제 수행 △4차 산업혁명 대비 교육훈련 실시 △신중년 취업지원시스템 강화 △법인 기능 최소화 및 대학 자율경영 보장 △인간존중 조직문화 구축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이 이사장은 직업교육훈련의 패러다임을 전환하기 위해 독일·일본 등 선진국형 직업훈련 제도를 벤치마킹하는 ‘추격형 직업훈련제도’를 벗어나 창의성 강조한 ‘선도형 직업능력개발’에 힘쓰겠다고 했다.

국정과제 수행을 위해서는 새로운 산업분야의 기업 실수요에 맞춘 고숙련 산업인력의 양성, 신중년 등 취업애로 계층의 맞춤형 일자리 지원, 고숙련 훈련 확대 등을 추진해 융·복합형 인재를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또 이 이사장은 폴리텍이 4차 산업혁명의 현장기술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교육훈련도 개편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교과과정을 개편하고 산·학·관 협의체 재구성, 시범사업단 발족, 시범사업 실시 및 평가 등을 실시한다.

그는 2년제 등 학위과정 뿐 아니라 신중년 취업지원시스템을 강화해 취업률 향상은 물론 취업의 질적 제고도 꾀하겠다고 밝혔다.

또 법인의 기능은 정책수립과 대학지원으로 최소화하고 대학의 자율적 경영은 보장하되 권한과 책임을 공유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그는 아울러 대학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우수한 교직원을 초빙하고, 학생을 포함한 모든 구성원 사이에 폭력과 성희롱 등 인권침해가 발생하지 않는 조직문화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 이사장은 심리적인 부담감도 털어놨다.

그는 “새 정부는 일자리 문제 해결을 최우선 국정과제로 제시했다. 이 상황에서 노동현장 출신인 제가 고용노동부의 주요 산하기관장을 수행하게 돼 어깨가 무겁다”고 말했다.

이 이사장은 폴리텍을 투명하고 합리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과거 노동조합에서 일하는 동안 늘 현장을 중시했고 함께 추진했던 일에 대해서는 책임지는 자세로 일관했다”면서 “앞으로도 대학현장을 중시할 것이며, 내·외부 주체들과 소통하면서 경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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