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차세대 동포 정체성 사업에 관심 기울일 것"(종합)

동포대표 15명 접견.."통일시대 준비에 힘 모아달라"
  • 등록 2015-12-04 오후 9:20:26

    수정 2015-12-04 오후 9:20:26

[프라하(체코)=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체코를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체코 동포들에게 “차세대 동포들이 뿌리를 지킬 수 있게 차세대 정체성 사업에 더욱 더 관심을 기울이겠다”며 “더 크게 도약하고 통일시대를 준비할 수 있게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체코 프라하의 한 호텔에서 동포대표 15명을 접견한 자리에서 “동포들의 실정에 맞는 맞춤형 정책을 꾸준히 펴고 있다.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내실 있게 추진하겠다”며 이렇게 밝혔다.

박 대통령은 또 “이번에 체코를 비롯한 비세그라드 4개국과 첫 정상회담을 가졌는데, 우리 통일외교에 의미가 큰 만남이었다”며 “이들 4개국은 성공적 체제 전환 경험을 보유한 구 공산권 국가들로, 앞으로 북한을 변화시키기 위해 이 나라들과 경험을 공유하고 협력할 부문이 많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비세그라드 국가들도 통일, 한반도 통합 과정에서 자신들의 경험들을 기꺼이 공유하며 돕겠다는 얘기를 어제(3일) 했다”고 소개했다.

박 대통령은 “체코는 중부유럽의 핵심이지만, 우리 동포사회는 그리 크지 않다”며 “그런 어려운 여건 속에도 한인음악봉사단이 양로원과 고아원을 찾아 아름다운 음악으로 체코인과 정을 나눠 민간 외교인 역할을 하는 데 감사드린다”고 격려했다. 체코 동포사회가 2011년 학생 약 20명으로 구성된 한인음악봉사단을 구성해 매년 체코 양로원, 고아원 등에서 위문공연을 하고, 한·체코 차세대 음악회, 체코인과 함께하는 체육대회 개최 등 체코 현지인과 우의를 다지는 다양한 활동을 높이 평가한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최춘정 체코한인회장을 비롯해 정연우 카렐대 한국학과 교수, 김만석 프라하 한글학교 교장 등이 참석했다. 체코에는 상사 주재원, 관광업 종사자 등 약 1500명의 우리 동포들이 거주하고 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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